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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1주, 6개월이 조금 지났다.
몸무게는 임신 전 대비 3kg 이 늘었고
천천히 몸을 움직여서 그런지, 그만큼 말도 느리게 하고
더불어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전보다 여유가 생긴 듯
피부는 까칠하고 창백해 졌고
부쩍 기미, 잡티가 얼굴을 장악하고
몸매는 펭귄과도 같이 바뀌어져가며
뒤뚱거리기도.
밤마다 잠을 설쳐서
계속 이상한 꿈의 나라로 빠지고
네오의 태동에 자주 깬다.
존재감은 확실한데
아직은 뱃속에 있어서 그런지
가끔 임신한 사실을 잊기도 한다
다시는 입원하지 않고
잘 있다가 6월 초에 만나게 되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