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 희생이란 단어는 집어치우고 박동훈 : 그냥 … 나 하나 희생하면 인생 그런대로 흘러가겠다 싶었는데. 겸덕 : 희생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이뤄 놓은 건 없고, 행복하지도 않고, 희생했다 치고 싶겠지. 아니 그렇게 포장하고 싶겠지. 지석이한테 말해봐라. 널 위해 희생했다고. 욕 나오지. 기분 더럽지. 누가 희생을 원해. 어떤 자식이 어떤 부모가. 아니 누가 누구한테. 그지같은 인생들의 자기 합리화, 쩐다 인마. 박동훈 : 다들 그렇게 살아 겸덕 : 아유 그럼 지석이도 그렇게 살라 그래. 그 소리에 눈에 불나지. 지석이한테는 절대 강요하지 않을 인생. 너한테는 왜 강요해. 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희생이란 단어는 집어치우고. 뻔뻔하게 너만 생각해. 그래도 돼. 뒤늦게 넷플릭스에서 '나의 아저씨'를 보게 되었다. 인.. 2021.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