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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출근, 그땐 그랬지 토요일, 일요일 양 이틀간 회사에 출근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혼자 앉아 Damien Rice 의 우울하지만, 차분해지는 음악을 듣노라니 예전 생각이 난다. 직장인이 된 지 1년이 채 안된 어느 날 이었다. 나는 광고주에게 보고할 문서 작업에 열중이었는데 (지금도 그리 나아진게 없지만,) 그때도 영 진도가 나가지 않아, 오늘처럼 사무실에 혼자 나와 일을 했더랬다. MS가 개발한 엄청난 프로그램, 파워포인트.... 그러나 나에겐 울렁증을 유발시키는 프로그램 ㅠㅠ 앞에서 도형을 그렸다, 지웠다 여러 번 답답함에 회사 베란다에 나와 밖을 내다보았다. 내가 다니던 회사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 근방에 있었던 지라, 연예인을 비롯하여,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화려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다니던 곳이었는데 .. 2008. 11. 30.
북한산 원효봉에 오르다 주말이면 항상 다른 스케줄로 인해 등산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곤 했는데 울긋불긋 단풍도 다 지고 겨울을 맞이하는 11월에 뒤늦은 산행을 가기로 했다. 산행지 : 북한산 원효봉 (원래 계획은 백운대였는데, 한의원 원장님의 추천으로 원효봉으로 그 변경) 날씨: 기상청예보에 따르면 오후 한때 비...였건만, 오전부터 추적추적 계속 내림. 1)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버스타고 북한산성 도착 2) 북한산성입구에서 엉겁결에 음식점 버스를 타고 매표소 입구 지나, 산장 음식점들이 모인 곳까지 편하게 올라옴 3) 원효봉을 향해 go go! 비가 내려 낙엽도 젖고, 바위도 미끄러워져 위험하기도 했지만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니 운치있고 좋았다. 이런 기분을 느끼려 그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 거겠지? 힘들면 살짝 쉬었.. 2008. 11. 16.
[영화-미쓰 홍당무] 나도 알아, 내가 별로라는거.... 10억정도의 저예산으로 제작한 거에 비해서는 선전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 관객 25만이 넘었다고 한다. 휴우.. 나도 모르게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 영화,, 아니 영화시장 전반적으로 경기침체와 맞물려 어렵다고 하는데. 이럴때. 좋은 영화가 흥행실패로 사장되 버리면 너무 안타깝잖아... 잘했어 미쓰 홍당무! 공효진 당신이 바로 히로인이야. 기억나는 대사..약간 가물거리지만, 세상이 공평하다는 생각은 버려 우리 같은 사람일수록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야 해... 사람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라구요. 내가 뭘! 등등... 혹자는 이 시대, 찐따들을 위한 영화라 하던데. 이 영화에 완전 빠진.. 나도....찐따? ㅎㅎ 이런 훈훈한 영화가 앞으로 계속 나와줬으면~~ 2008. 10. 23.
평범한 그의 토요일 주말에도 남편은 늦어도 7시 30분에는 일어나 하루 스케줄을 짠다. 나는 좀 더 뭉개고 싶은데-_- 그의 10월 11일 일과를 살펴보자. [오전] 7시 30분 기상 7시 30분~ 8시 늦잠 자는 아내 깨우기 8시 ~ 9시 동네 체육관에서 수영 9시 ~ 9시 20분 아침 9시 20분 ~ 9시 30분 계획된 스케줄 대로 하려면, 서둘러야 된다고 아내에게 다시 한번 강조.. 9시 30분~ 10시 한의원 도보로 이동 ( 아내의 진찰, 기다려줌 ) 10시~ 11시 한의원 진찰 11시 ~ 11시 30분 : 안과진료 11시 30분 ~ 12시 : 치과 도착 후 아내 치과 진료 기다려줌 ) [오후] 12시 10분~ 12시 30분 : 근처 약국에서 처방전 대로 약 조제후, 집 이동 12시 30분~ 1:00 : 집도착, 도.. 2008. 10. 12.
상추떡, 맛이 궁금하죠? 와락 잘하는 떡이 뭐야?? 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상추떡' 이라 대답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아니 그게 모야? 떡 맞아? 열이면 열 되묻는다. 내가 유일하게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떡, 상추떡은 상추가 귀했던 시절에는, 양반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귀한 떡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문헌인 1765년 물산지 (物産志)에 보면 "청대의 문헌인 '천록여식'을 인용, 고구려 사신이 수나라에 갔을 때 그 곳 사람들이 상추 씨앗을 비싸게 사들였기로 천금채라 한다" 고 적고 있다. 재료 및 분량 멥쌀 : 가루 10컵 소금 : 1큰술 상추 (푸른색) : 150g ( 푸른색 상추가 없으면 꽃상추로 대신해도 무방, 분량 맞추기 어려워서 대략 10장 정도 ) 고물 거피팥 : 2~3컵 ( 거피팥이 없어, 녹두로 대신 사용했다.. 2008. 10. 12.
미쓰 홍당무 보고싶어... 여고괴담에서였나? 그녀를 처음 본것이. 공효진 주연 '미쓰 홍당무' 연일 호평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박찬욱 제작,, 예사롭지 않았는데 역시나 인가 보다 항상 공격적인 말투, 빨간 얼굴 과대망상 학창시절부터 사회인이 된 지금까지 왕따 였던 그녀의 사랑 쟁취기가 사뭇 궁금하다 미쓰 홍당무 감독 이경미 (2008 / 한국) 상세보기 나는 공효진 참 이뿐데..... 2008. 10. 10.
장우혁, 그와 함께 땀을 흘리다. 회사 근처 이바디웍스라는 곳에서 운동하고 있다. 출, 퇴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 짬짬히 틈을 내어 가는데 저녁시간에는 종종 연예인이 온다. 나는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연예인만 봐도 휘둥그레지는데,,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짐짓 모른척, 본인 운동에만 열중하는 터라 촌스럽게 나서서 싸인해주셔요......라고 할 수 가 없다 -.ㅠ 힝 부끄러 신현준 김종민 장우혁 그리고 이름을 모르겠는 중년 탤런트 .. 등 고등학교 때 내 짝꿍은 HOT 열혈 팬이었는데 그 중 장우혁을 넘넘 좋아했었다... 서울처럼 공개방송을 가서 연예인을 볼수도 없어 대부분 TV 방송을 통해서만 열광했었는데.. 장우혁과 같이 땀을 흘리며.(?) 운동하려니 참 감회가 새롭다. 옆에서 보니 얼굴도 잘생겼지만 성실하게 운동도 꾸준히 한다. 참 근사.. 2008. 10. 8.
확률 남자가 한 번에 사정한 정자 중 수정에 성공할 확률은 3억분의 1 로또 1등에 수십 번 연속해서 당첨될 확률과 맞먹는다 로또 1등이 어떤 확률인가. 번개를 연속 두번 맞을 확률과 맞먹는다... 2008. 9. 19.
몸짱 아줌마 도전! 체지방테스트를 해보니 근육은 거의 없고, 지방으로만 꽉차 있단다. 헬스트레이너 말에 의하면, 아가 낳으면 나는 완전 퍼져버릴 몸이라 한다. . . . . . 아..맞다. 대학교 2학년 쿽수업시간에 인쇄물 출력할려고 충무로 갔을때 새로 산 깜장원피스를 입은 깜찍한 나에게 시꺼만 최군이 나의 팔살을 꼬집으며 " 야 , 너 완전 팔뚝이 인절미 같아" 끔찍한 소리를 했었지. (그리고 그 시커만 최군은 내 결혼식에 오지도 않았다!) 새벽 6시에 일어나 회사 근처 gym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래 나도 몸짱 아줌마가 되보자구. 2008. 9. 17.
그의 취향 그의 용쟁호투 수영복 처음에 갖고 싶다고 할때 사줄까 ... 라고는 했지만.... 흠. 멋지구려 2008.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