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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3

제주 출근, 설레이는 마음 어제부터 제주에서 출근하고 있다.이사는 다음주에 오지만, 우선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제주에서 바로 출근.같은 회사에서의 트랜스퍼지만, 묘한 기대와 설렘. 긴장까지. 이직하는 기분이 이런걸까.공기가 다르다. 아직은 머라 말하기 어렵지만, 나도 곧 적응하겠지. 여자 숙소에서는 네트워크가 잡히지 않아서가져간 노트북도 유명무실, LTE도 안되서 스마트폰 마저 먹통TV는 보고 싶지 않고, 일찍 잠자리에 누워서 이 생각. 저 생각. 어쩜 책 한권도 안가져 갔는지.새벽에 일어나 일찍 회사에 나왔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빈 사무실.저 멀리 안개에 쌓인 한라산도 보이고 아직은 이 풍경에 '와-'하는 마음이지만.언젠가는 나도 당연하듯 바라보겠지. 그 언젠가는 아주 오랜 후에 오길 바라며.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C장조 1악.. 2013. 1. 15.
제주여행기(2) Jeju Story 2 2009/04/11~04/134/13 역시,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일주에 두번 이상은 운동을 하는 남푠과 달리, 아침부터 내 다리는 살짝 내딛기만 해도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느긋히 조식을 즐기고. 쉬리언덕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남푠 머리에 한석규처럼 헤드폰 좀 씌워줄걸 그랬다. ㅋ 쉬리의 OST가 들려올 것 같았다. 탁트인 전망, 평온한 바다. 해변에서.. 남푠님 머하세요? 이렇게 멋진 풍광을 뒤로하고. 이제 서울로 고고...... 도로에 젓소들이 한무리 나오는 바람에..당황하기도.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식사는 내가 아는 제주에 있는 모든 분들이 추천하는 "유리네" 에서였다. 갈치조림이 매우 유명한 ~~ 2박 3일이 여정이 끝났다. 남편과 신혼여행 포함해서 총 4번의 여행.. 2009. 4. 15.
제주여행기(1) Jeju Story 1 2009/04/11~04/13 회사에 다닌지 3년 10개월 만에 얻은 달콤한 안식휴가. 입사 1~2년때엔 선배들이 안식휴가를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는 꼭 유럽을 가야겠다 했는데,,, 남편과 일정을 맞추기도 어렵고 이 어려운 시기에 쉴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뿐~~~ 4/11 도착 후 처음 간 곳은 러브랜드 회사 동료분이 여자들끼리 가야 재밌다고 한 곳이지만 ㅋ 저녁식사는 원래 오붓하게 회를 먹으려 했는데, 둘이 먹기엔 양도 많고 가격도 (생각보다)비싸서 아쉬움을 남긴채... 회사의 B양이 추천해 준 서귀포의 게짬뽕을 먹으러~~ 네비게이션이 있다고는 하지만, 초행이라 중문에서 서귀포까지 밤길 운전하느라 수고한 남편도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연신 치켜들었던 그 맛.. 다시금, .. 2009.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