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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26년 추석을 보내고

by 와락 2026.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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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업무를 맡은 이후로, 대부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추석 연휴에 마음 편하게 지내본 적이 없었다.  달력의 빨간색 숫자가 직장인으로서는 반가우면서도  그 앞뒤로 택배가 마감되어 커머스 매출에는 직격탄이기 때문이다. 21년 이후로 발 뻗고 푹 자고 슬랙을 자주 열어 보지 않았던 추석 연휴는 처음이다. 다음 달이 걱정이긴 하지만 이번 연휴를 어느 때 보다 즐겼다.

읽은(읽는 중인) 책들과 영화, 드라마
-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 / 피천득
- 읽지 않는 사람들 /나오미 배런, 전병근 옮김
-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드디어 다 읽었다… 짧은 소설인데도 참 읽기 어려웠다. 읽을수록 부담스럽고 멀리하고 싶은 주인공 요조를 따라가기 벅찼다고 해야 할까. 내 안에 있는 어떤 모습이 발가벗겨지는 기분이 들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 피키 블라인더스 : 불멸의 남자
시즌 3까지는 재밌게 봤고 시즌 4부터는 좀 부담스러웠는데 시즌 5, 6은 보기 부담스러워서 건너뛰기를 반복했다.  ‘킬리언 머피’라는 배우에 빠진 건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1을 보고 난 이후였다. 내가 그동안 보았던 영화에서의 ‘킬리언 머피’와 동일인물인지도 몰랐다. 하관이 남편과 닮아서 혼자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주자매에게 물어보면 단호하게 ‘No’라고 한다. 어디 가서 절대 이야기 하지 말라며 당부도 잊지 않는다.

출처 익스트림무비



남편의 생일 케이크인 스펀지 케이크를 만들었고, 달리기도 2회 했다. 목표는 4회였으나 중간에 비가 오는 날도 있었고, 9월 26일 토요일에는 집 근처 캠핑장에 가서 불멍을 하고 왔다.


엄마가 군고구마를 좋아하셨다


지난 8월 캠핑장에 가서 1차로 아이들 블록부터 원목 의자까지 다 태우고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2차로 초등학교 때 받은 나무 상장까지 모조리 태웠다. 대체 어떤 이유로 내가 미술상을 받았는지 ㅎㅎ 아직도 미스터리다. 당시에는 아이들의 창의성에 매우 후한 점수를 줬던 듯싶다.


매일 묵주기도를 하고
독해 책 2개 지문도 빼놓지 않는다.
목표를 낮게 설정하고 하는 것에 의의를 두니 그래도 밀리지 않고 하는 중이다.


10월의 목표도 달성하기를 나님에게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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