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떡이 있는 풍경5

녹두고물 경단 내가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음식은 떡인데.. 남편은 시쿤둥..나의 떡세계를 이해해 주는 '우리 형님(시누이)'를 위해 만들었다. 녹두고물 경단. 찹쌀로 동글동글 경단을 만들어 물에 삶은 후, 찬물에 얼른 식힌 다음 뽀얀 속살 위에 보송보송한 질감의 녹두고물 옷을 입혀주면 된다. 더운 김이 나가고 살짝 식으면 참 찰지고 맛있다. 2009. 7. 14.
[번외]핫케익 사랑스러운 아내가 떡을 만들었으면 맛이 없더라도, 먹어줘야 하는게 남편의 의무인데 우리 남푠님은 본인이 구준표인줄 안다. -_- 밥은 잘 못하지만, 떡과 부침개(후라이팬에 부치고,지지는 모든 것)는 자신이 있던터라 떡이 맛없다는 남푠님을 위해 핫케익을 만들었다. 재료: 백설 핫케익가루(약 250g) , 우유(1/3컵), 물 아주 약간 그리고 남편을 향한 아내의 사랑 만드는 방법 1. 계란 하나를 풀어준다. 거품기가 따로 없어서 숟가락으로 열심히 거품을 내어준다. 2. 거품 낸 계란에 핫케익 가루, 우유를 넣는다. 엉기지 않게 반죽을 잘 저어준다. 3. 기름을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 반죽을 부어준다. 국자를 사용하면 편하다. 약한 불로 고루 익혀준다. 4. 몽글몽글 기포가 올라오면 반대로 뒤집어 주고 약 1.. 2009. 4. 25.
쑥버무리 쑥버무리는 쌀가루와 쑥을 한데 버무려서 시루에 찐 떡을 말한다. 봄이되면 엄마가 쑥갠떡과 쑥버무리를 자주 해주셨다. 나도 나이가 들었나 보다. 이런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말이다ㅎㅎ 시아버님이 당뇨가 있으셔서, 설탕은 단 한 스푼도 넣지 않았다. 재료: 쑥(약 한주먹 정도면 된다) , 쌀가루(10컵)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거나, 아니면 소금을 넣는게 좋다. 이번에는 시어머님 취향에 맞게, 설탕은 넣지 않고 데친쑥을 소금물에 살짝 담가둬 소금간을 했다. 만드는 방법 1. 데친 쑥과 쌀가루를 골고루 섞는다. 쑥은 손으로 먹기 좋게 잘라주면 좋다. 2. 질시루에 잘 담는다. 쌀가루와 쑥이 고루 섞여 시루에 들어가도록 살살 손으로 뿌려주면서 담는게 좋다. 3. 밀가루 한 컵정도로 분량으로 시루본을 만들.. 2009. 4. 25.
상추떡, 맛이 궁금하죠? 와락 잘하는 떡이 뭐야?? 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상추떡' 이라 대답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아니 그게 모야? 떡 맞아? 열이면 열 되묻는다. 내가 유일하게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떡, 상추떡은 상추가 귀했던 시절에는, 양반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귀한 떡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문헌인 1765년 물산지 (物産志)에 보면 "청대의 문헌인 '천록여식'을 인용, 고구려 사신이 수나라에 갔을 때 그 곳 사람들이 상추 씨앗을 비싸게 사들였기로 천금채라 한다" 고 적고 있다. 재료 및 분량 멥쌀 : 가루 10컵 소금 : 1큰술 상추 (푸른색) : 150g ( 푸른색 상추가 없으면 꽃상추로 대신해도 무방, 분량 맞추기 어려워서 대략 10장 정도 ) 고물 거피팥 : 2~3컵 ( 거피팥이 없어, 녹두로 대신 사용했다.. 2008. 10. 12.
딸기떡 컵케익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싱싱한 딸기즙을 넣어 만든 러블리한 핑크색 딸기 떡 컵케잌을 만들다.재료 및 분량 (참고,떡이 있는 풍경/ 윤숙자 저)멥쌀가루 1컵 (소금 약간), 설탕 1Ts,  생딸기 15개 (보통크기), 딸기가루 약간* 멥쌀가루는 10컵 기준에 소금 1큰술인데,   매번 맞추기 복잡해서 방앗간에서 빻을때 소금 넣어달라고 했다.* 생딸기는 원래 10컵 기준 200g인데, 1컵만 테스트로 만들어 볼거라서~ 딸기 중간 크기로 15개 정도로 으깨어 즙을 만들었다.* 설탕은 원래 달게 먹지 않아, 1큰술만 넣었다. 만드는 방법1.  멥쌀은 3~4회 깨끗이 씻어 일어서 물에 8~12시간  정도 담갔다가 건진 다음 소금을넣고 빻아 체에 곱게 내린다. 2. 딸기는 깨끗이 손질하여 체에 내린다.    생각.. 2008.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