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60 작은 가게의 돈 버는 디테일 / 다카이 요코_돈 버는 건, 사실 어렵지 않다 “돈이 들어오는 구조만 알면 돈 버는 일은 쉬워집니다”성공하는 가게의 무조건 팔리는 비밀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책의 첫 장을 펼치니 ’다카이 요코‘ 저자에 대한 소개가 있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 강좌를 개최하는 채러티의 대표이사 사장이라고 한다. 책에 나온 주인공 도야마 사쿠라코의 모델이기도 한 그는 일본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타파하고 실적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이전부서의 공식 팀 이름은 사업개발 Business Development이었는데 제대로 수행을 하진 못한 듯하다. 현재 하고 있는 커머스를 접한 시점 이후로 더욱 이익구조에 눈을 뜨게 되었는데 책에 나온 이야기들의 하나 같이 주옥같아 밑줄을 긋게 했다. 문제는 공부‘만’ 하는 것은 좋지 않고어떻게 나의 삶과 일에 실행을.. 2025. 4. 13. 부의 인사이트 / 청담캔디언니 함서경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 통해 접하게 된 청담캔디언니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강원도에서 보세옷 장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머플러를 수입하는 글로벌 무역상까지 확장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으시는 것을 보고 보통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내셨다. 세이노의 가르침이 불닭볶음면 정도의 정신이 번쩍 들고 혀가 얼얼한 매운맛이라면 청담캔디언니 함서경 작가님은 오뚜기 진라면 순한 맛 수준으로 옆에 두고 자주 펼치고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사업을 하는 분들의 책과 인터뷰를 보고 있으면 결국 다른 지름길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기회는 그저 주어지지 않으므로 그 기회를 잡기 위해 꾸준히 자신의 일에서 노력할 것. 그리고 작은 순간이라도 정성을 다할 것. 착한 끝은 온다고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 2025. 4. 13.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이경규 아저씨 하면 어릴 적 부터 테레비에서 봐 왔던 친근한 코미디언 아저씨다. 몰래카메라 부터 별들에게 물어봐(내가 무척 좋아하던 개그 프로였는데)그리고 유튜브에서도 가끔 그를 볼 때 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그가 최근에 에세이를 한 권 내셨다.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책을 홍보하기 위해 자주 보던 정희원 교수님의 채널에도 등장하신 아저씨를 보고 정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40년 넘게 한 분야의 정점을 찍으셨던 분이(현재도 진행형인게 더욱 놀랍고)돌아보며 쓰신 내용이라 더욱 인상깊었다. 총 5장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 마지막 장인 5장 챕터 소제목이 '굵고 길게 사는 중입니다' 이다.MBC에서 공로상을 받으시고 박수칠 때 왜 떠나냐고 호통치던 소감도 기억난다.굵고 길게 살.. 2025. 3. 26. [책리뷰]길 위의 뇌 / 정세희 제목 : 길 위의 뇌저자 : 정세희읽은 기간 : 2024년 12월 24일~ 12월 31일 주요내용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나이 들어도 되는 바뀐다. 뇌가소성은 배움, 학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노력'을 할 때만 변한다는 것이 중요 달리지 않는 사람은 절대 이해하기 어려운 달리는 사람만의 성취에 대해 기술. 달리기는 저자의 분야인 재활 과정과도 유사함. 끈기, 인내, 회복탄력성이 뒷받침 되어야 함. 20년간 저자가 달리기를 하면서 여러 대회에 나갔지만 그 중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언젠간 나도 경선생과 시봉이의 응원을 받으며 대회에 출전해 볼 수 있을까. 나와 내 가족의 뇌를 지키기 위해서는 몸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2025. 1. 12. [책리뷰]인스타 브레인 / 안데르스 한센 우리 집 중 1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중 1이 되면서 카카오톡과 유튜브앱을 깔면서 심해졌는데 산만함의 강도도 더욱 심해졌고 보는 사람도 불안할 정도로 핸드폰에 빠져 일상생활을 잘하는지 우려될 정도의 행동을 자주 보인다. 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 아마 나도 남의 집 아이 이야기였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지도 모르겠다. 지난주 자기 전 경 선생은 넌지시 이야길 했다. 초등학교 시절 책을 읽어 두었던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주변 아이들을 보면 정말 책을 읽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하고 선생님이 이야기해도 잘 못 알아듣는다고 한다. 코로나 때 어영부영 2년 넘게 제대로 학습을 못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지나치다고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할 정도로 경선생 초등학교 시절 도서관에서 책을 날랐다. 도서.. 2024. 12. 8. 미치지 않고서야 / 미노와 고스케 앞으로는 모두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러 나서는 시대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돈을 잘 버는 사람이 풍요로운 삶을 누렸다면, 앞으로는 열중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사람이 풍요로워진다. -미치지 않고서야 / 미노와 고스케 역행자 책의 추천책에 나온 책 중 한 권이다.출판사 광고 영업부에서 일하다 편집자가 되어 100만부 넘는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는 히트 메이커가 되고 온라인 살롱을 개척하여 보수적인 출판시장에서 기존 편집자의 틀을 뛰어넘는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 하고 있다고 한다. 자청이 왜 이 책을 추천했는지 읽으면서 고개는 끄덕여지고 밑줄도 그었으나 실천까지는 어려운 나는야 용기가 부족한 직장인이다. 정말이지 나야말로 어중간한 인간이 아닐까. 그래도 믿음을 가져보고 싶다.인상적인 챕터는.. 2024. 12. 1. 달리는 여자, 사람입니다 / 손민지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벼랑 끝에 서 있는 듯한 위태로움과 절실함이 있는 것만 같다. 책 제목과 첫 문장에 끌려 읽게 되었다. 136페이지 남짓 얇은 러닝에세이인데 밑줄 긋고 싶은 구절들이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나와서 읽는 내내 흐뭇했다. 저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달리기 모임은 마감 된 듯 했고, 나 역시 달릴 때만은 내성적인 러너이므로 같이 뛸 날은 없을 듯 하나 마음 속에 러닝 메이트로 생각한다. 저 멀리 젊은 여성이 달리면 손작가님 같은 분일 수 도 있겠구나. 혹은 그녀를 응원했던 다른 랜선 동료이자 러너들일 수 있겠구나. 마음 속으로 힘주어 외친다. 끝까지 달려 봅시다. 민폐 러닝 크루들의 행포에 5인이상 달리는 것도 금지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왕왕 봤고 .. 2024. 10. 9. 업타임 UPTIME (분주함이 성과가 될 거라 착각한 나에게) 눈을 뜨면 나름 하루의 계획을 세운다. 촘촘하게 세운 리스트를 상기하며 아침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깨우고 슬랙을 열고 어제의 판매액을 간단히 살펴본다. 빨래를 돌리고 못 챙긴 집안일을 가볍게 하고 집을 나선다. 출근하는 길에도 여기저기서 오는 스마트폰 알림을 살피고 카톡과 슬랙에 답을 하다 보면 어느덧 회사. 이미 출근 전부터 나의 뇌활동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분주하게 일상을 꽉꽉 채워 보내는 것 같지만 실상 마음 한 구석은 답답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주니어 시절과 달리 시킨 일 외에도 주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하며 나아가야 할 텐데 눈앞에 닥친 주문들을 빠르게 치우느라 정신이 없는 구멍가게 주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일 때가 태반이다. 이런 나를 구원해 줄 한 권의 책이라고 하면 좀 과장이기도 하겠지.. 2024. 9. 18. 운을 읽는 변호사 / 시나카 스토무 오타니 야구선수의 만다라트 계획표를 보고 놀랍기도 했지만 잊지 못할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쓰레기 줍기’ 였다. 야구선수로서의 역량 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고려한 그의 계획표를 보며 머리가 숙여졌는데 운을 읽는 변호사의 책 내용과도 일치한다. 저자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약 1만여명의 의뢰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운’을 좋게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한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니고 예전 할머니 말씀대로 ’착하게 살아야 복이 온다‘ 랄까. 좋든 나쁘든 사람을 만나게 되면 운이 바뀌게 되고, 저 사람은 저렇게 악행을 저지르고도 떵떵 거리며 잘 사는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 저자는 이후에 다시 본인을 찾아오는 안 좋은 결말을 가진 이들을 많이 봤다고 한다. 마치 tv 단막극의 한 편처럼 펼쳐.. 2024. 9. 14.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 / 한재우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책 제목을 읽는 순간 작가님이 내 마음을 어찌 그리 잘 아시나요 라는 생각이 들어냉큼 집어 들었다. 출퇴근 지하철 타고 가는 동안 낄낄 거리며 즐겁게 읽은 8월의 책이다. 작가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고시를 준비했다. 이른 아침 도서관에 가서 법전을 뒤적이다 읽고 싶은 책이 있는 중앙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던 그는 매일의 공부에서 버티지 못했고 몇 번의 미끄러짐 뒤에 평생 하고 싶은 다른 일을 찾게 되었다. 커피 한 잔을 팔 때마다 물 한 통을 기부하는 공정 무역 카페를 열고 난 후에야 근처 카페가 70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2년 남짓 기간 동안 카페 사장으로 지냈다. 작은 테이블에서 감사와 막막함에 대한 글을 쓰며 버텨냈던 시간이었다. 월세를 감당할 수 없어 카.. 2024. 9. 1.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