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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3

재즈와 함께 마무리한 2023년 우리 친구들 모임 부군은 자신을 오래 성찰하고 내면의 진실을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이에요. 흔해 빠진 재능이 아니죠. 대부분은 애당초 있지도 않았던 체면을 지키는 데 급급해서 인생의 태반을 낭비하는 데 말입니다. p 24 - 기나긴 이별 / 레이먼드 챈들러 2주에 한 번이던 만남이 점차 줄어 연례행사로 될 법하던 즈음 정지가 연말에는 만나지 않겠냐 제안하여 23년이 지나기 전 소집된 우리 친구들의 모임 모임을 약속하기까지가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파워 J가 있어 장소 섭외부터 착착 진행되는데 이번 모임도 성수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렇다. 중년의 여인들은 핫플레이스에서 MZ세대들 틈에 껴서 젊음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토요일 경선생의 학원 스케줄이 빠듯하여 남편일정을 확인한 후 서울숲 공원에서 달리기까지 할 계획도 짰는.. 2023. 12. 29.
2023년 서울숲 5차의 추억 알베트로 모라비아의 소설 「권태」에 따르면 "인간은 원래 권태에 토끼몰이 당하는 짐승"이다. 일이든 관계든 취미 생활이든 익숙해지면 지루해진다. 심지어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삶은 고통 아니면 권태"라는 비판적인 말까지 남겼다. - 어른의 재미 / 진영호-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는 1년에 2회는 만나기로 암묵적 합의를 했는데 4월의 비오는 날 파전과 막걸리 약속이 각자의 사정으로 지연되면서 8월에나 돼서야 약속 시간을 잡을 수 있었다. 한 번 만나야지로 대부분의 대화가 마무리되었는데 아이들과 강원도 여행 중에 무심코 1편을 보게 되어 계속 시청 중인 '나는 솔로 돌싱 편 16기' 영숙과 상철의 에피소드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안 봐도 그만인 남의 연애사이지만 한 없이 가벼우면서도 쓸모없는 그러나.. 2023. 8. 30.
비토미니, 서울숲 라이드 2009.03.20 남편과 마포에서 서울숲까지 비토를 타고 고고씽 마포 굴다리에서 서울숲까진 한 2시간 30분 가량 걸린듯. 왕복 5시간 지난 번 남편이 야심차게 구매한 버프는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 도착하자 마자 너무 기진맥진한 나머지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사이좋게 서 있는 나의 비토미니와 남편 자전거(원 소유주는 시아버님) 2009.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