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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뭐냐면) 경선생 고등 입학하면서 대입 입시 정보 영상을 자주 보게 되었다. 공부방법을 비롯해서 등등. 영어는 이제 아이들보다 열등한 수준이라 아이들이 다 보고 쉽다고 하는 교재들을 버리지 않고 주워다가(뒷부분은 풀다 말기도…아까워!) 다시 보는 중인데 해석이 잘 안될 때도 있다. 그러다 우연히 메가스터디에 수능영어를 강의하는 김지영 선생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신박하다. 관계를 해석할 때 ’근데~~ 그게 뭐냐면‘을 대입해서 해석하기. 관계사 앞에 있는 선행사를 집어다가 관계사 자리에 넣고 직진으로 해석. 위와 같은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다른 댓글 중에는 나와 같이 수능영어를 볼 나이가 아니지만 선생님의 명쾌한 강의에 끌려 다시 본다는 사람도 있다. 아직 1타가 아니라 하시는데, 곧 멀지 않았을 것 같다. .. 2026. 9. 3.
아는 것도 많고 믿음은 깊은 상태가 되길 만찬 식탁에서 재기를 반짝이던 사람과 한 집에서 생활할 때 혹은 여러분이 좋아하던 정치가가 내각에 들어갈 때도 이처럼 신속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런 경우에도 우리는 처음에 아는 것은 거의 없고 믿음은 많은 상태로 시작했다가 때로는 결국 아는 것은 많고 믿음은 없는 상태로 끝나게 된다. - 미들마치 / 조지 엘리엇 -9월 내내 미들마치의 빅토리아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그 시대나 지금이나 결혼 후의 삶, 그 내밀한 감정선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퇴근하자 분주하게 빨래 돌리기, 개키기, 간단한 청소, 설거지 정리 등 움직이는데 돌아보니 지난주부터 집안일 관여도가 부쩍 낮아진 남편에게 한 마디 하니까 한 덩어리 남은 스테이크를 맛나게 구워주었다. 스테이크가 참으로 맛있어서 몇 마.. 2026. 9. 2.
생각을 정확하게 만드는 일 비 오는 화요일 아침시험 기간이라 새벽 1시까지 공부하다 늦잠 잔 시봉이를 깨워 학교에 데려다 준다. 경선생은 3회 이상 깨워야 일어나는데 오늘은 2회차에 일어나길래 일찍 준비하나 보다 싶었는데 시봉이 데려다 주고 단지에 들어오는 길 전화가 온다. 8시 53분인데 아직도 안갔다고!!!! 어휴… 57분에서야 픽업해서 데려다 주고 호흡을 고른다. 9시 땡 하는 순간 무사히 세이브 했기를… 오늘도 미들마치 두꺼운 책을 가방에 넣어 지하철에서 읽는다. 대부분 50페이지 넘어가면 빠져드는데 미들마치는 100페이지가 넘어야 빅토리아 시대의 커튼을 겨우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300페이지가 넘어가는 순간 부터 좀 속도가 붙는 것 같다. 앞서 읽은 다른 이들의 리뷰를 보니 1편보다는 2편이 더 재미있다고 한다.. 2026. 9. 1.
세금이 붙지 않는 재산 리드게이트의 자만심은 오만하고, 결코 히죽거리지 않고, 결코 무례하지 않지만, 그 권리 주장에 당당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남을 경멸하는 것이었다. 그는 멍청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그들을 안쓰럽게 생각하며, 자신이 그들에게서 영향을 받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굳게 믿을 것이다. p256사람의 자기 만족이란 세금이 붙지 않는 재산과 같아서 그것이 무시되면 불쾌하기 짝이 없다. p267 BBC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소설 중 하나라는 ’미들마치‘를 지난 주 부터 읽는 중이다. 비오는 월요일 아침,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에서 700p가 넘는 책을 들고 있으려니 손목이 아프다. 전자책도 종종 읽지만 책이 주는 이 물성이 좋아서 무거워도 기어코 들고 다닌다. 4B연필로 그린 세밀화가 연상될 만큼 아.. 2026. 8. 31.
[책리뷰]김약국의 딸들 / 박경리 제목 : 김약국의 딸들저자 : 박경리읽은 기간 : 2026년 08월 16일 ~ 08월 22일주요 내용 : 구한말 조선부터 일제강점기의 통영을 배경으로 한 가족의 비극적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김약국은 어려서 비상을 먹고 자살한 모친 때문에 대가 끊어질 거라는 저주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실제 첫아들은 잃고 딸 다섯을 얻었다. 첫째 용숙은 과부가 되고 셋째 용란은 머슴 한돌이와 사랑을 나누다 발각되고 아편쟁이이자 성불구자에게 시집을 간다. 이후 학대를 받다 미치광이가 되고 아내인 한실댁은 사위에게 살해당한다. 넷째 용옥은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을 하고 냉담한 남편을 찾으러 부산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배가 침몰하여 아이와 함께 죽는다. 주변의 만류에도 김약국이 도전한 원거리 원양 사업은 배가 난파되면서 고초를.. 2026. 8. 30.
26년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의 자유시간 26년 8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이다. 힘겨워 하는 아이들을 깨운다. 10번 이상 깨워야 겨우 일어난다.무거운 가방을 거북이처럼 등짝에 매달고 시무룩한 얼굴로 학원에 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 학원 출근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일요일에도 여지 없다. 남편도 오늘 교회 성가대 모임이 있어 집에는 나 혼자 뿐이다. 청소를 하고 세탁기에 밀린 빨래를 돌린 후 쇼파에 누워 늘어져 있다가 간단하게 점심을 챙겨 먹었다. 주방 테이블에 앉아 내가 좋아하는 초를 켜고 믹스커피를 한 잔 타서 호로록 마신다. 양쪽 베란다에서 불어보는 바람에 촛불이 아주 바쁘게 춤을 춘다. 주말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충만하게 만끽하고 있다. 주자매 어릴 때는 에버랜드를 비롯해서 바깥 나들이 하느라 바쁘게 보냈다. .. 2026. 8. 29.
AI 시대에 시를 쓰는 아이를 보며 시봉이가 이틀 연속 시를 써서 보여준다. 어릴 적부터 ‘오 신기하다’라고 생각했던 녀석의 재능이다. 대부분의 부모가 자기 자식이 천재인 줄 아니까. 나 역시 다르지 않다. 수학이 하기 싫다고공통수학을 지금 3번째나 배우는데도 여전히 모르겠다고 울부짖는 시봉이는 시를 쓰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친구가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본인도 한번 시도해 볼까 한다. ’한번 써보는 건 어때 ‘ 지나가듯 말했는데 거짓말처럼 다음 날 메시지로 보내온다. 암만, 누구 딸인데남들은 모르겠고 나에게는 최고의 시인이다. 매일 밤 낑낑거리며 과제하는 동안 남발하는 비속어 사이에 아름답고 영롱한 아이의 시어가 숨어 있을 줄은 몰랐다. 어제는 영업 에너지를 105% 모두 사용하고 복귀하여 고갈된 나머지 지치고 힘든 하루.. 2026. 8. 28.
26년 8월 25일 점심시간 사실 캐소본 씨는 사무적인 일이든 사적인 일이든 자신이 전달한 사항을 반복하거나 수정할 필요가 없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10월 2일에 신중하게 진술한 의도를 언급하려면 그 날짜만 말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기억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그러했다. 그 기억은 무수한 반복 대신에 ‘위를 보라.‘라는 구절을 사용할 수 있는 책이었고, 오래 사용되어 얼룩지고 잊힌 기록만 보여주는 평범한 책이 아니었다. 지난 주 김약국의 딸들을 출퇴근 도서로 선택했다가 회사 앞 정거장을 두 번이나 지나칠 뻔했다. 파란만장한 딸들의 서사와 도망간 한돌이가 다시 돌아와 용란이와 재회하는 장면, 그리고 아편쟁이 사위가 벌이는 도끼질 난동을 읽다가 10층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직장인 모드로.. 2026. 8. 25.
[책리뷰]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무라카미 하루키, 임홍빈 옮김 제목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임홍빈 옮김읽은 기간 : 2026년 08월 16일 ~ 08월 18일 주요 내용 : 사랑-실연-상실 주제의 무라카미 작품의 완결 편에 같은 소설이라고 한다. '하지메'인 나는 어린 시절 시마모토를 사랑했고 사춘기를 기점으로 그녀와 헤어졌다. 20대의 암울한 시절을 보내고 현재 아내인 유키코를 만나 두 딸을 낳아 고급 차와 별장까지 가진, 부족함이 없는 삶을 누린다. 어느 날 번창하던 사업이 잡지에 실리게 되고, 잡지를 읽은 시마모토가 찾아오게 된다. 현실 생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시마모토에게 강렬하게 끌려 밀회를 즐기게 되고 어느 날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후 갑작스레 시마모토는 종적을 감춘다. 극도의 허탈 상태에 빠지고.. 2026. 8. 23.
[책리뷰]후회의 재발견 / 다니엘핑크, 김명철 옮김 제목 : 후회의 재발견 (원제 The Power of Regret)저자 : 다니엘 핑크, 김명철 옮김읽은 기간 : 2026년 07월 25일 ~ 08월 14일(이 시기에 약 5권 정도를 병렬적으로 읽었다.... 대체 왜...) 주요 내용 : '후회'라는 감정을 다시 살펴보고 과학적 증거와 통찰로 분석한다. 후회를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하여 정리하고(나는 이 부분이 매우 신박했다!) 후회가 부정적인 감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전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음을 독자에게 제언한다.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실천 : 후회 최적화 프레임을 내 일상에 활용해 보려고 한다. 우선 내가 자주 했던 '그럼에도'=> 책에서는 'At least 적어도'를 보고 안도했다. 실제 후회 최적화 프레임 일부를 이미 .. 2026. 8. 23.
무지개를 볼 때 마다 내 가슴은 두근거리니 주일 오전이다. 성가대 참여로 일찍 교회에 가는 남편이 8시에는 늦지 않게 시봉이를 깨우라 당부를 했다. 5분 단위로 깨우고 있으나 일어나질 못한다. 학원 과제만 아니면 더 재우고 싶지만 해야 할 것들이 많다. 어제저녁 미사를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길, 같은 단지에 사는 가족들의 까르르 웃는 소리가 너무 행복하게 들려 잠시 멈춰 돌아보았다. 경선생과 초등시절 같은 반이었던 친구 가족이었는데 저녁 미사를 함께 하고 네 식구가 집에 돌아가는 길 같았다. 아이들이 모두 고등학생 이상일 텐데 토요일 이 시간에 함께 미사를 다니다니 대견하다 싶다가도 그 시간에도 학원에 가 있는 주자매를 떠올렸다. 주말에 여유 있는 시간이 있어도 학원 가기 전이라 숙제하기 바쁘거나 잠시 짬이 있어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2026. 8. 23.
[책리뷰]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송희구 제목 : 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 저자 : 송희구 읽은 기간 : 2026년 07월 25일 ~ 08월 17일 (책이 약 477페이지라 퇴근하고 돌아와 주로 집에서 읽었다)주요 내용 : 송희구 님의 신간이다. 판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업 신청을 두 번 정도 실패하고 겨우 등록했는데 도저히 스케줄상 갈 수가 없게 되어 아쉽게도 취소를 했었다. 문화센터를 다니며 했던 수업 내용과 수강생들의 질문을 토대로 작성한 책이라고 하는데 정말 '교과서'에 가깝다.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실천 : 우리는 현재 '갈아타기'를 시도했다. 임장을 제대로 해 보진 못했는데 당분간 이사 갈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관심 있는 단지는 임장도 해 보고 부동산 공부가 습관이 될 수 있게 꾸준히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2016년, 당.. 2026. 8. 22.
영업왕 이선생이 되고자 나도 20대에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마흔 살이 되자 잡힐 듯 보였던 가능성이 나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며, 앞으로 남은 시간이 아주 많지 않다는 생각에 초조함이 밀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을 걸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끄럽고 아픈 기억과 간절함은 때때로 앞으로 나아가는 강한 동력이 된다. , 박소연7년 만에 이전에 일했던 부서의 상사분이 연락을 주셨다. 그는 기억을 못 하겠지만 당시 퇴사할 때 이직한다는 나의 말에 ‘그 회사 5년 본다’라고 이야기해서 내가 바득바득 무슨 악담이냐 대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사느라 바빴지만(많은 일들이 .. 2026. 8. 21.
500페이지 문학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최성운 님이 내 알고리즘에 있어 종종 영상이 뜨는데 이번에는 신형철 평론가님과 함께 나오셨다. 클릭하지 않을 수 없는 영상 제목이다. "500페이지 문학에는 있고, 요약본에는 없는 것" AI가 써주는 글, 매끄럽다 못해 미끄러운 글 앞에서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지만 인간의 '야생성'이 있는 글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내 글은 투박하고 야생성만 넘치기만 한 것 같지만...) 작년 연말부터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을 읽고 있다. 한 동안 경제경영서 중심으로 읽다가 소설을 읽으니 마음이 몰랑해지는 기분이었다. 한창 소설책을 탐독했던 사춘기 시절로 돌아간 것 같기도 했다.당시에는 잘 이해가 안 되어도 나는 이런 책을 읽고 있어요 라는 허세 때문에 책 등이 일부러 보이게 마구 읽어댔던 책들이 있었다. 지금은.. 2026. 8. 16.
묵주기도 66일 묵주기도 66일째이다. 매일 아침, 할 일을 기록하는 작은 노트에 가장 먼저 묵주기도를 기록한다. 피곤한 날은 하루 건너 뛸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직까지는 꾸준히 하고 있다. 어떤 날은 졸면서 하기도 한다. 입으로는 기도문을 외우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다른 생각들을 하기도 한다.66일 꾸준히 온 나를 칭찬하며앞으로 100일까지도 계속 해 봅시다. 2026. 8. 15.
천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천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올라가야만 한다. 사람들이 말한다 .그것은 너무 어렵고 가혹한 일이라고. “당신은 바라고 꿈꾸는 것이 많다고 말하지 않았는가?”천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만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계단 위의 공기는 탐하면서반드시 지나야 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부정한다. -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 프리드리히 니체, 김요한 옮김경선생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대출해 달라고 하여 동네 도서관으로 향했다. 니체의 책들 사이에 꽂힌 제목을 보고 혼자 빵 터져서 빌려왔다.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이렇게 살면 안되나요 선생님…)니체가 지은 책을 바탕으로 명언집처럼 편집한 책이다. 지하철에서 후루룩 읽기 좋다. 인스타 감성으로 편집하면 .. 2026. 8. 11.
박진영의 루틴 박진영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지나치다 싶은 루틴을 몇 십년째 계속하고 있다는 것에 존경심이 생겼다. 1.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뒤척일 때 영어단어 20개 외우기(외우기 전에는 뉴스도 안 보신다고 한다!)2. 제철과일, 올리브유 포함 기름 3종, 요구르트 (오후 1시 이후로는 금식한다고!!, 세상에나, 배고프면 저녁에 올리브유 한두 잔 마신다며… 어익후)3. 피아노 연습 30분, 노래 연습 30분4. 운동 1시간 30분(웜업 포함)지난번에 올리브유 한 번 따라먹었다가 하루 종일 속이 불편하여 기름 먹는 것 제외하고(이후에 정말 좋은 기름을 사서 시도해 보리라) 영어단어 20개 외우기는 3일째 계속하고 있다. 일단 좋은 것은 따라 해 본다. 송해 선생님, 이순재 선생님, 신구 .. 2026. 8. 11.
[책리뷰]틀려라, 트일 것이다/ 김지안 제목 : 틀려라, 트일 것이다 저자 : 김지안 읽은 기간 : 2026년 07월 26일 ~ 08월 7일 (주로 출퇴근 지하철에서 독서) 주요 내용 : 저자가 근무한 '스픽'의 조직문화인 로우 에고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한 소개와 생존 전략 그리고 실전 업무 스킬들이 담겨 있다. '진심으로 회사에서 즐겁게 일했군' 싶은 대목이 있었다. J커브의 성장기를 맛본 짜릿함이 더해졌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실천 : 리더의 뾰족한 질문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바로 눈 앞에 닥친 플랜을 실행하기 바빠 지난 프로젝트나 플랜의 리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나열식으로만 정리했는데 멤버들과 함께 리뷰 부터 개선해 보고자 한다.(이 다짐이 그저 다짐에 머무리지 말아야 할 텐데...) 도서관 산책 중.. 2026. 8. 8.
글을 써나가면서 생각합니다. 나는 어느 쪽이냐 하면, 글을 써나가면서 사물을 생각하는 인간이다. 문자로 바꾸고 나서 시각적으로 사고하는 쪽이 편할 때가 많다. - 이윽고 슬픈 외국어 / 무라카미 하루키말이 앞서는 편이다. 행동도 빠르고 실수도 잦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밥벌이가 가능한 것이 용하다. 그 많은 실수들을 깨닫고(과연?) 일단 다시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어릴 때는 수학적 사고능력에 대해서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나이가 드니까 이제야 좀 알 것 같다. 아이들 수학문제 푸는 걸 옆에서 지켜보니 수학을 잘하려면 1) 문제가 뭔지 이해를 해야 하고, 2) 어떻게 풀어야 할지, 어떤 공식이 있는지 생각하고 3) 풀릴 때까지 차분히 풀어야 한다. 인내심도 필요하다. 회사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문제해결능력.. 2026. 8. 7.
2026년 08월 05일 아침 달리기 사람들이 나보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라고 한다.밑을 보니 까마득하다. 검푸른 바닷물이다. 앞서 떨어진 사람들은 헤엄을 치고 있는데 왠지 위험할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일어나 보니 꿈이었다. 시계를 보니 6시 05분이다. 새벽 1시까지 시봉이 숙제하는 것을 체크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더워서 그런가 새벽에 눈이 떠졌다. 일어나 바로 옷을 갈아입고 모처럼 아침 달리기를 하러 나간다. 대낮같이 밝아서 새벽 달리기라 하기도 어렵다. 선크림을 얼굴에 왕창 바르고 싱글렛과 쇼츠팬츠를 입는다. 이제는 이런 복장에 거리낌이 없다. 벌써 달린 지 5년 차이다(실력은 비례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선글라스를 쓰고 나가는데 어젯밤보다야 좀 낫다고 해도 여전히 무덥다. 천천히 달린다. 매번 달리던 탄천이지만 오래간만에 아침에 .. 2026. 8. 5.
묵주기도 54일,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묵주 딱 집어 들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깜짝 놀라는 이유 간구기도를 자꾸 하다 보면 나중에 보면 하느님이 내 뜻을 실천하고 있어 여러분들, 자녀들을 30살까지 키워놨어요. 그랬더니 자녀가 와서 어머니 아버지 나 이렇게 30살까지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차를 그랜저로 바꿔드릴까요? 이런 자식은 토요일에 온다면 기다려져요 안 기다려져요? 기다려지죠? 근데 올때마다, 엄마 거기 땅 있잖아 그거 팔아갖고 학비 손자 학비 좀 대줘 엄마 나 차 좀 바꿔줘 맨날 올 때마다 징징거리며 달라고 하는 그 자식 엄마 나 토요일에 집에 갈게 그러면 무서워요 안 무서워요 하느님도 똑같아요. 눈 두개 콧구멍 두 개 다 주셨는데 묵주기도 구일기도 딱 펼치고 묵주 딱 붙잡으면요 하느님이 깜짝 놀라는 거야이번에 뭘 .. 202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