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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이사를 하고 나니

by 와락 2026.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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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정든 집을 뒤로 하고 이사를 했다.
모든 짐을 치우니 참 넓었구나.



오후 2시까지는 이사갈 집에 가야 짐을 옮길 수 있으니 휑한 거실에서 사진만 찍고 바쁘게 이동했다.


집이 좁아진 탓도 있지만 우리의 짐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일수도 있다. 이사간 곳은 드레스룸이 따로 없어 붙박이 장에 옷이며 이불을 넣는데 아직도 정리가 안된다.


그럼에도 위안이 되는 건 거실에서 바라보는 뷰가 이전 집과 유사하기도 하다는 것. 물론 정면은 아니고 측면에서 봐야 그렇지만.

완벽한 남향이었던 이전 집보다는 남동향이라 아침에는 눈부시게 빛이 들어온다. 주자매는 한 시간이나 기상 시간이 당겨져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집도 방도 좁아졌고 학교도 학원도 멀어져서 불평이 한 가득이지만 어제는 판교현백 마감 시간 전에 가서 유행하는 한정선 모찌도 사왔다. 경선생이 말한 블루베리는 없고 꿀자몽만 남아 있지만 그래도 몇일만에 두 아이들의 미소를 본 것 같다.  당분간은 간식으로 아이들 마음을 달래야겠다.

상큼하고 맛있지만 대체 이 가격이라니… 놀랍기만

그렇게 많이 버리고 왔다고 생각했는데도 다시 오니 버릴 짐이 한 가득이다. 너무 쌓아두고 살았구나… 매주 정리하는 삶을 살게되기를 이렇게 기록해 두면 미래의 내가 다시 읽을 때 마다 뜨끔하지 않을까. (잘 정리하고 버리고 있습니까? 앞으로는 싸다고 마구 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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