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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노트

2014년 08월 01일

by 와락 2014. 8. 1.

 

감사노트 세 번째날

 

이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면 대략 풍속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다.

이런 날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들어줘야 하는데.

 

 

1. 아침에 일어나 체조하고 4분 간헐적 운동을 한 나에게 감사.

   체력은 내가 스스로 챙겨야 한다. 아이들을 잘 돌보며 회사 일도 하려면 체력이 우선이다.

2. 책 한권만 더 읽고 들어가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는 시경이에게 인내심을 발휘하여

   책을 읽어주며 짜증섞인 말투로 채근하지 않았던 나에게 감사. 지난 상담 이후로 너그러워지려고 무척 노력중이다.

3. 점심에 팀장님이 밥 사주셨음. 맛있었던 음식, 유쾌한 대화에 감사.

4. 나를 보고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한 분에게도 감사. 그는 좋은 의미로 이야기 했다고 하지만,

   정말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자기 일에 소신을 갖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였으니

   칭찬으로 이해하겠음.

5. 어린이집 간담회 준비를 하느라 애쓴 선생님들에게도 감사. 덕분에 맘 놓고 아이를 맡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