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주년.1 결혼 7주년 결혼한 지 만 7년이 되었다. 럭키세븐, 행운의 숫자 7. 설 연휴 다음 날이 결혼기념일. 친정엄마께 아이들을 맡기고 하루 휴가를 내어 서울 시내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설 프로모션 상품으로 구매한 광진구에 있는 호텔로. 처음엔 W호텔인 줄 알고 반색했지만 아쉽게도 그 뒷편이라는. 하지만 그것도 어딘가. 주자매의 참견 없이 오붓하게 맥주 한 잔 하고 각자 하고 싶은 것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단 몇 시간의 여유라도 가질 수 있다는 기대 하나로 설 연휴가 끝나가길 기다렸다. 정말 이럴 때는 호흡이 척척. (나중에 남편과 이야길 하다보니 호흡이 척척은 내 착각. 남편이 거의 모든 준비를 하고 나는 뒤늦게 허둥거리며 내 짐만 겨우 챙겨 넣는다는) 뭐 그래도. 날이 날인만큼 늑장부리는 와이프에게 관대.. 2015.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