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가 생겼1 그 날이 오기 까지 어느 순간 부터 우리는(나를 포함한) 게시판에 글 쓰는 것을 주저하게 되었다. 게시판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 용자들은 이해 하기 어려운 인사 조치 혹은 개인 면담을 받거나 등의 이야기들이 흘러나왔으므로. 소고기 파동 때도 당당하며 MB도 무서워 하지 않은 사람들이였지만. 점점 우리는 서로를, 혹은 자기 스스로를 검열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모바일 익명 게시판이었고 그리고 뜨거운 감자는 익어가다 못해 활활 타올라 그 분이 다시 한번 낙서판을 달구니 다 함께 분노를 터트리고야 말았다. 물론, '모두 다'는 아닐 수 있다. 지킬 것이 많은 사람들은 '왜들 이러는 거야'라고 할 수 있으니. 바위 같이 꿈쩍할 것 같지 않았던 리더 분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는지 그 크기는 알 수 없지만 여느때 보다 더욱 가라 .. 2014.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