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상보시1 노인보다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만 4월 중반이 지나고 있다. 다음 주가 중간고사 기간이라 주자매는 주말에도 공부하느라 바쁘다. 시봉이는 열이 나서 병원에 가서 수액도 맞고 약처방도 받았는데 여전히 힘들어한다. 그래도 어릴 때 비하면 정말 컸다. 토요일 오전에는 2011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을 만났다. 30대 초반에 만났던 이를 마흔 중반에 다시 보니 희끗한 새치가 너무 낯설다. 그도 나의 푹 패인 팔자주름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끼겠지만. 여하튼 그 당시 나는 임신 중이었는데 그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다.실로 십몇 년 만에 만난 동료였는데 많은 것이 변했지만 적어도 이전 동료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 줘서 고마웠다. 그 사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간간히 만나는 모임에도 나가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잘 살아오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25.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