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이 중한디1 뭣이 중한디 지난 주, 맞기수 상견례에 다녀왔다. 반학기 먼저 다녔을 뿐인데 선배라고(다들 오글오글) 새로 입학하는 기수 밥을 사는 것이 학과의 전통이라고 한다. 늦게 도착해서 부산을 떨고 얼굴이 뽀얀 배부른 후배님이 보여 인사를 했다. 두 번의 경험이 있는 터라, 이젠 임산부와 애엄마를 보면 나도 모르게 반갑다. 출산일이 언제세요? 참 대단하세요. 라고 다들 입을 모아 이야기 했는데알고보니 첫 아이가 따로 지방의 친정에 있다고 한다. 본인은 서울에서 둘째를 임신한 상태로 일 하고 있고 4살짜리 첫째는 낮에는 친정엄마가 밤에는 남편이 번갈아 보고 있다고. 본인은 평일에 하루 이틀, 주말 포함해서 지방에 내려가서 양육을 함께 하고 있다고. 2년 간의 제주 생활이 스쳐 지나가면서 -지금은 해맑은 얼굴로 사람들의 '대단하.. 2016.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