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다른 길1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 "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 작지만 끝까지 꾸준히 밀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삶의 길이다.” 박노해 중에서 오늘 어느 분의 PT 마지막 장에 씌여진 박노해 시인의 글을 읽고 나니 마음 한 구석이 쿵 하고 내려 앉은 기분. 밀려 있는 나의 작고 작은 이 업무들을 사랑으로 다 해치우리라 결심하고 자리에 앉았다. 특별히 야근을 허락 받은 소중한 날이므로- 국밥을 회사 동료와 순식간에 후르륵 쩝쩝 먹고 올라와 동생에게 주자매 안부를 살짝 물은 후 눈을 꿈뻑꿈뻑거리며 나만 기다리고 있는 업무 친구들을 불러 내어 목적과 기대효과와 비용과 평가결과와 근거 자료들을 아낌없이 늘어 놓고 마치 햇볕에 바짝 말린 빨래를 개는 것처럼 착착- 해치운다. .. 2015.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