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꼭 씹어서.1 주말을 기다리며 구내식당에서의 점심은 그야말로 1시에 회의가 있다거나, 밖에 날씨가 너무 궂어 나가기 힘들다거나, 혹은 이것 저것 점심 메뉴 생각하기 귀찮다거나 등의 이유로 먹게 되는데 오늘은 위의 이유들이 아니고 두부김치가 메뉴로 나왔기 때문에 12시가 되기 무섭게 내려갔다. 빨리 먹고 들어와 좀 쉬고 싶기도 했고. 역시나 10분 안에 씹을 새 없이, 그냥 장으로 털어 넣다시피 하고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 우리 셀에서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나뿐인데, 참 고요하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오늘 진행될 행사 준비로 바빴겠지만,폭우로 급하게 연기되어 모든 일정이 보류, 대기 중이다. 마음은 바쁜데 내 성격대로 급하게만 치룰 수 없고 마음의 여유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 금요일과 잘 어울리는 업무 스케줄이랄까 어.. 2011.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