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텔1 10월의 달리기, 석촌호수 세상에는 또 다른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더하기 위해 달리는 사람, 그리고 덜기 위해 달리는 사람. - , 장인성 김상민 - 밀리의 서재 주말에 석촌호수 뛰러 갈래? 근처에서 커피도 마시고. 남편의 제안에 고민하지 않고 그러겠노라 대답했다. 뛰고 나서 소피텔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하다니, 쿠폰이 있기에 가능한 진정한 주말 오전의 사치다. 토요일 아침마다 수학학원에 가는 주자매를 학원 앞에 데려다 주고 잠실로 향했다. 지난 번 석촌호수를 뛸 때는 2월이었나. 황량한 나무들 사이로 산책자들을 피해 뛰어서 감흥이 크게 없었다. 차장 밖으로 보이는 10월의 하늘이며 작년 이맘 때 스타일런을 뛰었던 기억이 떠올라 심박수가 차츰 오르기 시작했다. 어허 심장아 가만히 있어. 주차를 하고 겉옷을 벗고 러닝화로 갈아 신.. 2024.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