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학교1 네오를 만나기 10일전 원래 예정일은 6월 1일이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5월 20일에 네오와 만난다. 5월 20일은 내 생일이기도 해서 가능하면 피하고 싶었지만 (자식 생일에 뒤로 밀려, 미역국도 제대로 못 얻어먹을까 싶어) 어찌 어찌 내가 태어난 날에 첫애를 낳게 된다. 아직 더 살아봐야 하지만 네오의 인생은 반짝거리고 황홀했으면 싶어서 처음엔 생일이 같다는게 약간 찜찜했으나. 세 번의 고비를 넘기고도, 뱃속에서 너무나 잘 버텨온 아이를 생각해보면 힘든 역경도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반짝거리던, 물 흐르듯 잔잔하든, 폭풍이 몰아치듯 격정적이든 본인이 알아서 살아가야겠지. 4월부터는 애기 낳고는 정신이 하나도 없을것이라는 주변언니들의 조언을 듣고 닥치는 대로 육아서를 읽기 시작했다. 한 30여권 정도 읽으니..... 2010.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