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1 이반 일리치의 죽음 톨스토이가 문학작품을 통해 평생 일관되게 추구한 것 중 중요한 것으로는 '삶과 죽음, 자연과 문명, 이성과 감성, 선과 악의 문제'라고 하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삶과 죽음'을 다루고 있다. 이반 일리치는 귀족 자제로 평생 어려움 없이 '세상의 눈'으로 보면 잘 살아 왔다. 고등법원 판사라는 직위를 즐겼고, 그 이유는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보다는 그 자리에 있으면 '존중'을 받기 때문이다. 아내와의 사랑은 일찌감치 식었지만, 서로의 필요에 의해 살아가고 있으며 그에게는 일과 친구들과의 카드모임이 더욱 소중하다. 새 집으로 이사하고 집 안의 모든 것에 본인의 격상된 지위처럼 고상한 느낌을 부여하기 위해 골동품을 사들이고 집안 꾸미기에 온갖 신경을 쏟아붓던 어느 날. 그는 커튼을 달다 옆구리를 액자틀 모서.. 2010.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