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구나 제주 가을1 가을저녁 제주, 9월의 마지막 날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풍경이 아름다워 핸드폰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가을 하늘을 찍었다. 아웅다웅 하지만, 가장 좋을 것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남편인걸 보면아직 애정돋는 부부(?) 지난 주, 버스커 버스커 2집을 다운로드 받은 후 줄기차게 듣고 있다. '잘할 걸' 노래를 듣다 완전 감정이입 되서 울컥.조금 더 참을 걸. 조금만 더 잘할 걸. 예전 남친 뿐만 아니라, 이제는 다른 회사로 이직 한 회사 동료들. 연락 안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갑자기 생각나 뒤늦게 페북을 열고 친구요청에 수락도 하고, 댓글도 남기고, 좋아요도 누르고.(장범준, 넌 대체 내게 뭘 한거니?) 그러다가 누군가의 페북에 들어가 또 나와는 다른 화려한 삶을 보고 초라함을 느끼다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살이 찌고, 조금 늙은 모.. 2013.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