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들은 자란다.1 아이들은 자란다 4 두 아이들은 올해 5살, 4살이 되었다. 눈도 못뜬 채 젖달라 삐약거리던 녀석들이이제는 제법 대화(?)도 나누고, 싸우기도 하고, 엄마에게 '라푼젤'을 보여달라고 할 때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자매가 되기도. '그런데 말이야. 엄마.'경은 무언가 본인이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될 때면꼭 '그런데 말이야'로 시작한다.예를 들면, 이를 닦았으나 귤을 하나 더 까먹고 싶다던지약속대로라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 책을 한 권 더 읽고 싶다거나 '엄마 나도 나도 했쮜~'성은 언니 따라하기 한창이다. 옆에서 유심히 보고 있다가 언니 말이 끝날 것 같으면잽싸게 종결어미만 따라 한다. 말 뿐이랴, 율동이면 율동, 노래면 노래. 소리 지르다가 배 내미는 것 까지. 하지만 애교가 많아서, 짧은 팔로 어설프게 팔짱을 끼고 .. 2014.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