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1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몇 년 전부터 꼭 읽어야지 벼르다가도, 깨알같이 달린 주석 앞에 망설이기만 수 차례. 드디어 해치웠다. 그래 해치웠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호두 한 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는데 먹고는 싶지만 일일이 망치로 부숴가며 까먹기 귀찮아 미뤄뒀다가 정신없이 와구와구 먹은 느낌? 소화는 잘 안되 꾸역거리면서도 약간의 성취감에 만족하며~ 남편은 영화로 먼저 봤다면서, 태교에 좋지 않은 잔인한 장면이 자주 나온다며 걱정했지만.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1327년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이다. 묵시록의 예언과 같이 수도사들이 죽어나가는데.. 처음엔 단순하게 치밀하게 계산된 추리소설.......... 이라고 생각했지만 추리소설로만 한정짓기엔 부족하다. 중세시대 .. 2010.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