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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두 딸의 엄마가 되었다.
뿌듯함과 대견함도 잠시.
진통제와 무통주사를 맞아도 참기 힘든 고통.
그래도 자정이 가까워 지니 조금은 살 만 하다
제일병원에서만 4번째 수술
이제 더 이상은 하고 싶지 않다
주치의 선생님도 유착이 심하니 셋째는 낳지 말라며 말끝을 흐리신다.
그럼요. 저도 이제 더는 못낳겠어요
오늘 밤은 병실이 고요하다
어제는 코 골고 이 가는 옆 침대 남편때문에 밤새 뜬 눈으로 지새웠는데. 다들 집에 가셨나?
남편도 간이침대에 쪼그려 자고 있다. 안쓰러워보이지만. 저 정도 고생은 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게다가 저녁도 먹었잖아. 나는 내일까지 이틀간 금식이라고
내일부터는 일어나는 연습부터 해서 아기를 보러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겁난다. 어느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아픔. 이번 주만 지나면 나아질테니 그저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견뎌낼 수 밖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 한해 우리 가족의 가장 큰 일은 출산
이로써 우리는 4인 가족이 되었다
남편이나 나나 여전히 많이 서툰 부모지만 더 나아지겠지
무통주사 버튼을 미친듯 눌러도 욱신거림은 그대로다
하지만 이렇게 라도 끄적거리니 기분은 한결 낫다
뿌듯함과 대견함도 잠시.
진통제와 무통주사를 맞아도 참기 힘든 고통.
그래도 자정이 가까워 지니 조금은 살 만 하다
제일병원에서만 4번째 수술
이제 더 이상은 하고 싶지 않다
주치의 선생님도 유착이 심하니 셋째는 낳지 말라며 말끝을 흐리신다.
그럼요. 저도 이제 더는 못낳겠어요
오늘 밤은 병실이 고요하다
어제는 코 골고 이 가는 옆 침대 남편때문에 밤새 뜬 눈으로 지새웠는데. 다들 집에 가셨나?
남편도 간이침대에 쪼그려 자고 있다. 안쓰러워보이지만. 저 정도 고생은 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게다가 저녁도 먹었잖아. 나는 내일까지 이틀간 금식이라고
내일부터는 일어나는 연습부터 해서 아기를 보러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겁난다. 어느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아픔. 이번 주만 지나면 나아질테니 그저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견뎌낼 수 밖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 한해 우리 가족의 가장 큰 일은 출산
이로써 우리는 4인 가족이 되었다
남편이나 나나 여전히 많이 서툰 부모지만 더 나아지겠지
무통주사 버튼을 미친듯 눌러도 욱신거림은 그대로다
하지만 이렇게 라도 끄적거리니 기분은 한결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