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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주중 데이트인가?
간만에 샐러드를 왕창 먹고 싶다는
그와 시즐러에 갔다~~
배부르게 먹고 난뒤,,잠시 쉬고 있는데
성시경과 흡사한 종업원이 와서
"매주 수요일 저녁은 '빙고'이벤트가 있습니다!
참여하셔서 푸짐한 선물 타가세요~.." 란다.
게임에는 별 소질 없는 내가...
당첨될 까... 싶었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저녁시간 답지 않게 손님들도 뜸하고
가볍게 도전해볼 마음이 생겼다.
그럼 그렇지.
역시 이런 게임에 나는 당첨이 안돼!!!! 라고 포기할 찰나
자기가 해 보겠다며
빙고 종이를 가져가는 남푠..
1등
2등
3등
4등이 발표되고~~~
앗, 근데 여기 숫자가 중복됐잖아...
알고보니 우리는 이미 빙고였었다는..
5등 당첨자에는 시즐러 샐러드쿠폰이....
그는
내게
당신이 일찍 포기만 하지 않았더라면
4등이 되었을거라 했다.
음 맞는 말이다.
그리고
좌표를 잃고
불안해하며
허둥대는 나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며
우리가 가야할 길을
믿음직스럽게 알려주었다.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내 자신을 믿고
또 나의 상대를 믿는 일 뿐이라는 것..
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