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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떠나는 게 결정 되던 주말 저녁
가족들과 함께 바다가 보이던 카페에 가서
'어머 여긴 꼭 가야돼'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었는데.
시봉이가 잽싸게 노트를 가져가서 끄적거리더니만 그 이후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더듬더듬 기억을 떠올려보며
남편의 도움을 받아 다시 리스트업.
1. 마라도 가서 짜장면 먹기 (10월 09일에 했음)
2. 새별오름, 거문오름 올라가기
3. 산굼부리 또 가기
4. 우도 가서 땅콩 아이스크림 먹기(헤헤, 나는 시아버지랑 다녀왔지롱)
5. 성산일출봉
6. 휘닉스 아일랜드 수영장 다시 한번
7. 한라산(아마 못가볼듯..)
8. 쇠소깍 투명카약 타기
9. 아쿠아플라넷 다시 가기
10. 포도호텔 우동 먹기
모슬포항에서 출발한 마라도 여객선.이 사진 찍고 나서 나는 배멀미로 정신이 혼미....
마라도에 유일한 성당. 친정 어머니가 같이 못가셨던 게 아쉽기만 하고.
배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먹었던 짜장면.
무한도전에 나왔던 짜장면집에 가고 싶었으나(난 형돈이 자리에 앉고 싶었다고!)
아이들이 지쳐서 그냥 길 가에 있던 다른 짜장면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