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심리학 분야의 저명한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와 캐슬린 보스는 “현재 사건은 미래의 결과와 연결되어 있을 때 의미가 생긴다.”라고 말한다. 인간의 행동이나 경험이 미래의 결과와 아무런 연결성이 없으면 그 의미를 잃고 만다.
퓨처셀프, 벤저민 하디, p55
평생 아침을 안 먹으면 큰일 나는 줄 알던 아침숭배자임에도 전날 6시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 이전까지 단식하면 몸에 좋다는 이야길 듣고 약 2일간 시도 중이다. 라고 쓰고 싶은데 출근길 충동적으로 크로와상과 커피 한잔이 너무 먹고 싶어 카페에 들어왔다.
매일 바쁘게 지나가는 길에 옆 눈으로만 살짝 보며 걸음을 재촉했는데 오늘은 마음 먹고 들어왔다.
금요일의 일탈.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아침에 일어나 김미경 선생님 말씀대로 계획을 세웠지만 ㅎㅎ 나의 계획대로라면 지금 회사 책상에 앉아 급하게 처리할 것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있어야 할텐데.
가을 아침
금요일이니까.
오늘만은 한껏 조였던 줄을 느슨하게 놓아보는 기분이다.
그러면서도 왼쪽 워치 시간을 계속 체크 중
나의 오늘은 어떠한 미래로 연결 될 것인가.
이번 주 내내 촘촘히 쌓았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고 11월의 결과로 나오길 바란다. 전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외부 채널에도 비용을 덜 태우면서도 노력해 보는 중인데 성과가 있기를.
엊그제 퇴근길 동료와 함께 달렸다.
딸래미가 아파서 조퇴했지만(위장장애인데…기저에는 수학학원 숙제에 대한 스트레스성 배앓이인 것 같기도 하여) 계획대로 동료와 회사에서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뛰다 보니 집 근처까지 오게 되었다. 중간에 한 번 또 길을 잃고 헤매고 지도를 봐도 모르겠기에 친절해 보이는 운동인들에게 물어 물어 우리집 근처 탄천길로 안전하게 돌아왔다. 아는 길이 나오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어제는 구몬 중국어 숙제를 검사 받는데 선생님이 좀 더 연습하라고 말씀주셨다. 오시기 전 30분 연습한게 이렇게 뽀록이 난다. 애들한테 구몬 연산 미리 하라고 잔소리 하면서… 나라도 매일 발음 연습을 해야 겠다. 내년 3월에는 문장형으로 발음하길 바란다.
오늘 저녁에는 일대일 양육훈련이 있다. 이번 암송 구절은 이전에 외웠던 구절이라 다행스럽다. 훈련이 반절 정도 지났다. 끝마칠 때 쯤 훈련자님과 10km 달리기라도 해봐야겠다.
30분 가량 선물같은 자유시간을 갖고 이제 회사로 출근해야 한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