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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기쁨의 생일을 만끽하다

by 와락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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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민수기 6: 24~26]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매님, 푯대를 향하여 믿음의 경주하는 매 순간에 함께 해 주셔서,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섬기는 영상사역에 주님 공급해 주시는 힘주셔서 넉넉히 감당할 힘과 지혜 주시고, 설교말씀들을 편집할 때 말씀의 기쁨을 특별하게 누리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회사에서도 능숙한 손과 지혜 주셔서 인정받고 주님께서 높여주시길 기도합니다. 
남편 집사님, 믿음의 가장으로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찬양하는 성가대 직분을 주셨으니 준비하는 모든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 사랑으로 날마다 옷입혀주셔서 그 사랑이 아내와 자녀들과 가족들에게 회사로 흘러가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시아버지와 친정 어머니 건강 회복시켜 주시고, 시아버지의 마음에 어떤 모양이든 하나님 만나주셔서 예배가 회복되는 은혜주시 길 기도 합니다.  사춘기 자녀들에게 만남의 축복 주시고, 사춘기가 가볍게 지나가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 많이 받는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 여동생의 사업장에 주님께서 다스려주셔서 물댄동산되게 하시길 예수 그리스도 그 능력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다락방 순장님 기도 중-


 

5월 20일은 경선생과 나의 생일이다.

더불어 시어머니 기일이기도 하다.

지난 수요일에는 성묘도 다녀왔다. 

 

 

생일 전날인 주일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래간만에 백화점에 가서 둘러보기로 했다.

아웃백은 정말 10년 만에 가보는 듯. 토마호크 스테이크 출시 이야기도 몇 년 전부터 들었지만

직접 아이들과 가 본 건 처음이다. 

뜨끈하게 데운 넓적한 접시에 나온 스테이크로 생일상을 대신한다. 

마감임박 세일중인 과일 생크림 케이크도 사 와서 초를 켜고 축하 노래를 부른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아이의 등을 쓸어본다.

(동시에 숙제는 했는지도 물어보는 나는 부모보다 학부모에 가까운 듯)

20년 손님이라 했던가.

이제 아이는 우리집 공인 연예가소식 리포터가 되어 하이브과 단월드 사태의 전말.

민희진의 심경. 최근 아이돌의 근황에 대해 (물어보면) 상세히 알려준다. 

언제 그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지 모르겠다. 남편과 나는 그저 듣고 있다고 하기에는 대화에서 배제된 것 같기도 하다.

 

 

좋은 학교에 가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중간고사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한 문제 틀리고 만점을 받았다. 

영어 문법에서 한 문제를 틀려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난 듯 싶었으나 바로 회복된 듯하다.

시험이 쉽게 출시되었다고는 하지만 나로서는 중학교 때 전 과목 만점은 받아보지 못했으니 대견하다. 

 

나는 여전히 오르고 오르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어느 정도 올라와서 이제 되었구나 싶은데 다음 달이면 다시 바닥부터 시작한다.

이 업의 사이클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비법이 있는데 모르는 건지 가끔은 답답하다.

그래도 꿋꿋하고 묵묵하게 버티며 오르고 있다. 

 

 

어제는 남편과 생일 전야 달리기를 했는데

근력운동 덕분인지 달달한 케이크 덕분인지 오르막길도 어렵지 않았다. 

생일 선물로 받은 오즈모 포켓 2로 기록 중이다. 

 

 

 

생일 아침 하루 휴가를 내고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까 고민하던 순간

교회 다락방 분들의 축하인사와 순장님의 생일 기도를 받았다. 

나는 다른 분들의 기도도 그저 상투적으로 하기도 하는데, 이전에 간단히 기록해서 제출한 기도제목에 맞춰 올려주시는 것을 보고 감사했다.

생각지도 않은 분들의 선물과 기도에 감사하게 시작한 생일이다. 

아이에게 숙제했냐는 챙기지만 기도는 챙겨주지 않은 나를 돌아보게 된다. 

 

 

푯대를 향해, 믿음의 경주하는 매 순간 함께 해 주셔서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기고 감사하는 날들이 되기를

나를 위해서도, 우리 같은 날 태어난 경선생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790g 토마호크 스테이크, 남편이 잘 잘라줘서 소금에 찍어 맛있게 먹었다

 

내가 만든 케이크를 거부하여... 신세계백화점에서 사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