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1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 말고 3월부터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과제발표가 있어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노트북을 켜고 정리를 하다 보니 새벽 2시. 창백해진 얼굴의 친정엄마가 거실에 나오셔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와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배낭에는 몇 차례의 새벽 응급실행으로 몸소 깨달은 필요 물품(배터리 충전기, 무릎담요)들을 챙겨놓고-아직 우유배달도 오지 않는 시간.적막한 주차장의 고요를 깨는 자동차 엔진 소리. 지난 주 B형독감에 걸려 고열과 기침으로 고생한 주자매가 회복세에 접어들자엄마가 근육통과 목감기로 시름시름 앓으셨는데, 그냥 지나갈 수준이 아니었던 모양이다.피검사, 심전도 등의 몇 가지 검사를 하고 수액을 맞으며 응급실 침대에 있다가 입원 할 수준은 아니라며 가래약과 진료의뢰서를 받고 퇴.. 2016.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