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야자1 방과 후 야자시간 현재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방과 후 시간을 보냈던 기간은 불과 2년 정도. 한창 나이인 스물 여섯~일곱. 회사 언니들과 밤늦도록 일 하고, 새벽까지 술도 마시고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은 누군가의 뒷담화부터 해서 업무이야기, 그리고 연예인 가십까지 네버엔딩 스토리를 펼쳐가며 늦은시각까지 강남을 배회(?)하며 보냈던 시간들이 나에게도 있었다. +즐거웠던가? -가끔은 기억나고, 그때 함께 했던 팀원분들이 그립기도 하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가? -때때로. 하지만 지금도 만족해 서른 한 살. 방과 후(퇴근 후) 내 일상은 매우 단조롭다. 씻고, 저녁을 먹고, 아이를 돌보다 재우고, 상황에 따라 오늘 같이 아이가 일찍 잠이 들면 이렇게 블로그에 끄적이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한다. 대체로 책은.. 2011.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