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1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금요일 회사 도서관에서 '발견'한 단편 소설집 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주말 내내 아껴가며 읽었다. 12월 한 달 동안 북클럽 활동 한다고 '총.균.쇠'에 매여 있었더니 (크리스마스 바로 전에 차례가 되어 얼마나 맘 고생을 하였던가) 간만에 읽은 단편 소설집은 가뭄에 단비 내리듯 촉촉하게 나의 뇌(?)와 마음을 적셔 주었다. 10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김영하 작가님이 팟캐스트에서 추천했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다. 읽으면서 왜 그가 추천했는지도 알 것 같고. 옮긴이의 말처럼 앤드루 포터는 단순하고 절제된 일상적인 언어로 소용돌이치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다. 그래서 이 사람의 작품을 원서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금방 포기. (그 시간에 다른 작품을 읽어보는 게 .. 2015.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