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1 아이들은 자란다 3 추석. 제주에서 두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갔다. 백팩을 매고, 한손으로는 누가봐도 오동통한 작은 아이를 안고(11kg임) 다른 한손으로는 큰아이 손을 잡고탑승 대기라인에 서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해 준다. 이럴 땐 체구 작은 엄마가 유리(응?)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임에도 주스는 언제 주냐고 알은체를 해가며 곧 '슝' 하고 뱅기가 하늘로 올라가는데 자기는 용감해서 안무섭다고 끊임없이 종알대는 주시경과24개월 미만이면서 자기도 한 자리 차지하고 앉겠다고 '엄마 비켜'를 연발하는 주시성 사이에서 소리 지르지 않고 나긋나긋 하게 이야기 하는 엄마 코스프레를 하다 지칠때쯤 공항에 마중나온 남편을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연휴 동안 여의도 공원에 가서 자전거도 타고, 제주에서 만나기 힘든 동물 친구들.. 2013.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