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정1 일주정과 친구들 설 연휴 뒤로 하루를 더 휴가 낸 게 살짝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아직 손에 붙지 않은 일 더미에 쌓여 정신 없이 보낼 하루가 걱정되서 오전 7시 20분 셔틀을 타고 출근했다. 8시부터 바로 결재 내역들을 확인 하고, 품의를 쓰고, 계약서 현황을 정리하고, 메일을 보내고, 10원이라도 더 네고치려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이미 베테랑인 다른 팀원분들에게는 '일상'이 되었겠지만, 나는 하루 하루가 참으로 길다. 그리고 오늘 집에 돌아 오는 길, 흔들리는 셔틀에서 트윗을 보다가, 여준영 대표님의 '일주정'이란 멘션을 보니 그간 나의 일주정 친구들이 생각났다. 남녀를 불문하고, 일로 맺어진 끈끈한 연대. 상사 혹은 외부업체에 대한 깨알같은 뒷담화,너만 알고 있으라 했던 비밀이지만 다음날이면 나만 알면 다 아는 소문.. 2013.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