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은 어려워1 짜증을 내어서 무얼하나. 비오는 월요일 아침, 언니네 이발관의 '가장 보통의 존재'를 들으며 출근.한강진역에 내려서 자꾸 떨어지는 이어폰을 다시 귀에 꽂고, 가을비에 떨어진 낙엽들을 보며 회사에 도착. 수위 아저씨께 가벼운 목례를 하고 4층을 누르고 엘리베이터에 탑승.작년에 같이 일하던 다른팀 분과 마주치자 서로 어색한 웃음. '요즘엔 머하세요, 저는 다른팀으로 이동했어요' 별로 궁금해 하지 않을 나의 안부를 다 전하기도 전에 4층에 먼저 내리게 됨. 머쓱해진 얼굴로 담에 보자며 인사를 하고 사무실 제일 끝에 있는 내 자리로 총총. 정산의 시기라, 오자마자 계산서와 결재품의 상신 문서들이 잔뜩.메시지가 여기저기서, 업체에서는 입금이 안되었다고, 정산 담당자분은 확인해 달라고.'휴-' 심호흡을 크게 내쉬고, 준비된 골기퍼처럼 요리.. 2012.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