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여인1 진격의 여인 3개월 동안 가능하면 빠지지 않고 매일 새벽 골프연습장에 간 효과가 있었던지 지난 주, 행사 때 나는 '이과장님, 굿샷'이라는 말도 안되는 칭찬을 받았다. 결코 잘 해서가아니라, 3개월 입문자 치고는 필드에서 공을 띄운 것이 나름 대견하다는 이야긴데,나도 모르게 우쭐해져 무리를 했는지, 오른쪽 무릎에서 딸깍딸깍 소리가 나고 불편함이 느껴져 병원에 가니 '연골이 닳고 있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3개월 배운 후 '필드 나가서 공 치기' 목표는 달성했지만.(스코어는 118개) 무릎을 잃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슬개골 연골이 닳았다. '중용'이란 내 사전에는 없는건가.언제나 넘치거나 부족하거나, 후진은 없고 전진만 하는 나의 어리석음. 10월 마지막 날이다. 올해가 이렇게 또 흘러가는구나. 작년 이맘 때, .. 2013.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