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쿤스트웃수저1 화내서 바뀔 일이면 화를 내지 판교에도 봄이 왔다. 지난주 경주에서 찬란하게 핀 벚꽃들을 보고 오면 다른 꽃들은 좀 시시하지 않을까 했지만 역시나 예쁜 건 절대진리. 3월의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피어난 벚꽃들은 어디에서든 예쁘다. 오후에 라이브 커머스가 예정되어 있어 점심을 후다닥 먹고 들어와 회사 1층 카페에 앉아서 잠시 숨을 돌린다. 화를 내서 바뀌지 않으니 굳이 감정을 표출하지 말라는 글은 여러 책에서도 보고 밑줄을 그어놓긴 했지만 코드쿤스트처럼 내 마음에 바로 저장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웃수저라 불리기도 하는 그가 그다지 재밌지도 않은데 헤프게(?) 웃음을 남발하는 것을 자주 봐서인가. 그래도 그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이고 정신 차리고 보면 나도 따라 웃고 있을 때가 있어서 더 잘 와닿았던 것 같다. 나는 성격도 급하고 화도 .. 2025.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