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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가 갑상선 식이요법 때문에 2주간 집을 비우신다.
그래서 매 아침마다 한바탕 전쟁같은 시간을 보낸 후 시경, 시성을 끌고 시댁에 내려간다.
시경은 내려가는 중간에 어린이집에 맡기고, 남푠에게 회사 잘 다녀오라고 빠이빠이 한 후
시이모가 즐겨보시는 아침드라마를 각 방송사별로 3단콤보로 보고 나서
집안일을 하러 나만 잠시 올라온다.
이때 약 2시간의 자유시간이 생긴다.
'빨래만 돌리고 내가 좋아하는 난다 작가 만화를 봐야지
청소기만 돌리고 커피 한잔 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시계를 보면 벌써 올라갈 시간.
오늘은 과감히 걸레질을 스킵하고
시성 때문에 멀리한 커피도 앞에 두고 홀짝 거리며
잠시 한숨을 돌리는 중이다.
정돈된 싱크대
힘차게 돌아가는 세탁기 소리
뽀드득 거리게 팔팔 삶아 건조대에 올려놓은 젖병
깨끗하게 빨아 삼단으로 접어놓은 수건들을 보면서
라디오를 켜니 좋아하는 영화음악이 흘러나온다.
애기 낳고는 기억력이 급격히 퇴화되, 제목은 한 번에 떠오르지 않지만
머 어떠리.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구나
아 이제는 다시 올라갈 시간
달콤한 자유시간은 잠시 안녕
짤방 하나
어릴 적 '자유시간' 참 좋아했는데 ㅎ
그래서 매 아침마다 한바탕 전쟁같은 시간을 보낸 후 시경, 시성을 끌고 시댁에 내려간다.
시경은 내려가는 중간에 어린이집에 맡기고, 남푠에게 회사 잘 다녀오라고 빠이빠이 한 후
시이모가 즐겨보시는 아침드라마를 각 방송사별로 3단콤보로 보고 나서
집안일을 하러 나만 잠시 올라온다.
이때 약 2시간의 자유시간이 생긴다.
'빨래만 돌리고 내가 좋아하는 난다 작가 만화를 봐야지
청소기만 돌리고 커피 한잔 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시계를 보면 벌써 올라갈 시간.
오늘은 과감히 걸레질을 스킵하고
시성 때문에 멀리한 커피도 앞에 두고 홀짝 거리며
잠시 한숨을 돌리는 중이다.
정돈된 싱크대
힘차게 돌아가는 세탁기 소리
뽀드득 거리게 팔팔 삶아 건조대에 올려놓은 젖병
깨끗하게 빨아 삼단으로 접어놓은 수건들을 보면서
라디오를 켜니 좋아하는 영화음악이 흘러나온다.
애기 낳고는 기억력이 급격히 퇴화되, 제목은 한 번에 떠오르지 않지만
머 어떠리.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구나
아 이제는 다시 올라갈 시간
달콤한 자유시간은 잠시 안녕
짤방 하나
어릴 적 '자유시간' 참 좋아했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