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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즐겨보는 난다 작가의 이번 웹툰을 보고 나니
망치로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듯.
내가 무심히 내 뱉은 말들.
그리고, 나를 위해 참을 수 없는 오지랖을 펼쳤던 사람들.
난다님 말대로 하는 사람에겐 조언. 듣는 사람에겐 훈계.
'정말 당신이 뭔데 내 행복을 결정합니까' 라고 되받아쳐주고 싶었지만,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그리고 막상 그들은 걱정이라고 해 준건데,
너무 예민한게 굴어버린 내 자신이 민망해 질까바
꿀꺽 목구멍 깊숙히 삼켜버린 말들.
정말 가끔은 말이죠. 아웃오브안중 해주세요.
하지만, 불편한 진실은
요즘 들어서 내가 펼치는 전방위적 오지랖을 생각하면
아오. 부끄러워.
꼰대처럼 살지 말자.
괴물이 되지도 말자.
상콤하게 웹툰을 열었다가, 끔찍한 나를 뒤돌아 보며 무겁게 시작하는 금요일
그래도 난다님께 고맙다고 생각해.
어른이 되려면, '부끄러움'을 잊으면 안되니까 말이지.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