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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함께

아이들은 자란다5

by 와락 2014. 9. 17.


추석 연휴 전후로 

시댁식구들이 내려와서 재미나게 놀고 

연이어 이모가 와서 주말 내내 알찬 시간 보낸 주씨 자매들은

어린이집이 싫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배가 갑자기 아프다는 둥

너무 졸려서 어린이집에 갈 수 없다는 둥

맨날 싸우면서도 이럴 때는 쿵짝이 정말 잘 맞는 자매님.



업무 파일을 찾느라 폴더 검색하다

작년 이맘 때 찍은 아이들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어렸었나. 

불과 일년 전인데... 부쩍 자라는 아이들.



 


최근 발레를 시작한 주시경.

토요일 하루, 약 40분 수업에 온 세상을 가진 듯 행복해 한다.

샤방샤방 날리는 발레복을 입고 발레슈즈를 신고 

시크릿쥬쥬 주인공 코스프레 중



이모가 찍어준 폴라로이드 사진. 

제법 여자애 같다는.


주말에 간 카페 앞에서-

어깨 팔장 끼고 찍었지만 저러고 금방 또 싸운다.




샤워 후에 뽀샤시 한 모습으로. 

이모가 가져다 준 크레용으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는 주시성





요즘 개그감이 물 오른 주시성

이 녀석의 넉살 때문에 웃는다.



아직도 내 눈에 애기 같아 보이고.





그리고 우리 둘.

이제 우리는 아이들 사진을 찍느라 

정작 본인들 사진 찍는데는 인색하다. 

그나마 내가 우겨서 뒷모습만 남겼다. 

이후로 봄날 카페는 더 가지 않을 듯.


다정한 부부 코스프레라도 합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