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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by 와락 2008. 8. 25.



" 우리 오래간만에 공연 볼까요?
한밤의 세레나데인데, 프리뷰래요"

한달 전쯤인가..
그가 공연 이야길 꺼냈을때만 해도,
아니 막상 공연장에 갈때까지만 해도
정말 별 기대감이 없었는데-

오래간만에 진한~ 감동을 준 뮤지컬이었다.
뮤지컬보다는 연극에 더 가깝지만 ^^

캐스팅이 경상도팀, 전라도팀 이렇게 두팀인데~
우리가 본건 경상도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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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박지선은(백미라)는
요즘 TV드라마의 단골손님, 30살이 넘은 노처녀(?)이다. 백수기도 하고,
(사이버자키를 하고 있긴하나,수입은 전무)
그간 보아왔던 뮤지컬 배우(주인공)에 비해 사실감 넘치는 연기
(너무 연극적, 과장되지 않은 연기)에 훌륭한 보이스 . 흡입력 넘치는 가창력!!!

-사실 윤공주.. 이런 배우들은 무대를 보고 있음
가끔 닭살이 올라올때가 있다. 너무 어색해 보이는 쾌활한 연기, 코믹연기 등등-


줄거리는 이렇다.

억척스런 순대국집 어머니와 살고 있는 백수 노처녀 (밤에는 CJ) 박진선이
감전사고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꿈을 꾼다. 어머니 박정자를 이해하게 된다는
영화 <인어공주>와 유사한 스토리인데,, 어머니와 와서 보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어공주도 엄마랑 봤었는데-

40~50대 분들도 많이 왔는데
배우들의 멋진 무대 덕분에, 시종일관 즐겁게 볼수 있었다.

지난 주에 본 다찌마와리의 영향인지
70년대 변사 조의 대사톤에 극 내내 자지러졌다.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아주 착한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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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2008.8.22 ~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