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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일어나
사도행전을 읽고
감사일기를 쓰고
몇 개의 메일을 처리하고
(새벽에 뛰러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
아이들을 깨워 드림렌즈를 빼주고
아침식사를 차려 준 후
식기세척기를 돌려 놓고
출근했다.
슬랙으로 오는 요청들을 체크하고
일부 메일 답변과 제안도 보내고
대표님 급한 문의 답변도 하고 나니
점심 시간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있게 되었다.
오후 1시 이후 나가도 되지만
배가 고프기 때문에…
홀로 파스타집에 와서
맛있게 파스타도 먹고
캐시워크로 쌓은 마일리지로 스벅 커피도 마시고!
아 행복한 수요일 점심이구나.
어느덧 11월이 되었는가.
마흔이 되고 부터는 더 빠른 속도로 세월이 지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