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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히 올리는 나의 기도
간구보다 감사를 드립니다
응답하심도 거절하심도
기다리라 하심도 그저 감사
기쁜 날에도 고통 중에도
주가 일하심을 믿으며 감사
감사 위에 감사를 덮을 때
은혜 위에 은혜가 쌓이네
모든 일에 감사
모든 순간에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
- 감사 위에 감사 / 마커스워십
출근 길 지하철역에서 회사까지 걸어가는 아침
우연히 들은 CCM 가사에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일까.
감사보다 간구하기 바쁘고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응답하지 않고 거절하신다고 하는
이게 나의 모습인데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모든 일에 감사
모든 순간에 감사 위에 감사를 덮으라는 가사가
마음을 울려 몇일 째 아침마다 듣고 있다.
돌아보면 감사할 것들이 많은데
이렇게 주기적으로 상기시켜 주지 않으면 잊고 만다.
가족들이 무탈하게 지내고 있음에
아침에 출근할 직장이 있음에
나를 아끼는 친구들과
기도할 수 있는 그 분이 계심을 자꾸 잊는다.
심지어 오늘 아침에도
감사보다 경선생 중간고사를 잘 보게 해달라고 간구를 먼저 하는 나를 본다(쯪쯪) 정말 기복신앙에 머물러 있다.
이런 저를 긍휼이 여겨주소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 위에 감사를 덮고 감사가 믿음이 되게 해 주세요. 은혜 위에 은혜를 쌓는 하루를 시작하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