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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없이 분유수유의 유혹에 흔들린다.
그렇다고 완벽한 100% 모유수유만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모유수유의 길이 험난하고 힘들 줄이야.
역시, 글로만 배운 육아는 다 소용없다.
하루 12시간 이상 밀크머신으로 풀가동중인 와락
밤마다 공장장으로 변한 남편은 도와준다는 미명아래
유축을 '독려'하는데, 채찍만 휘두르지 않았을 뿐...
밀크머신으로의 행보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 두고봐야 겠지만
엄마가 되는 길은 너무나 힘들구나
100일까지 옆에 있지도 못하고 시경이 기저귀값 벌러 나가야 하는 엄마라서.(기저기값 왜 이리 비싸나..)
해줄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마.
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잔병치레 없이 지금처럼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