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1 3년후에 나는...오늘을 기억할까? 어제 친구 생일 축하겸 삼청동에 오래간만에 나들이 갔다.. 매번 가던 삼청동 코스에서 약간 벗어나 가회동으로 고고~~ 이런 저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길 나누며.. 문득 얼마전, 햇살좋은 삼청공원에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다 지쳐 벤치에 앉아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며..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을 보며..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이 어땠니..저땠니.. 얘기를 했었는데 말이지. 그 얼마전이.. 3년전의 일이라니!!! 셋 다 모두 화들짝 놀랐다는!!!! 그날. 그 바람. 서로 무슨 옷을 입고 있었는지. 다 기억나는데 그날 바람냄새 그날 남친과 나눴던 얘기 아 다 기억이 나는데. 그게 벌써 3년전...이라니 3년후 나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3년전 오늘을 어떻게 기억하며 지내고 있을까.. 나 오늘 잘 산건 맞을까.. 2008.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