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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진보집권플랜

by 와락 201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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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
라고 종종 입버릇 처럼 이야기 해왔다.
그 옛날 민주화 운동을 하던 분들이 나를 보면, 혀를 끌끌 차겠지만
정치에 관심 없다고 이야기 해도,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는 전혀 '흉'이 되지도 않았고
내게 정치는 그저. 국회의원들의 몸싸움, 막말, 밥그릇쟁탈전 등으로만 생각되었으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친구들끼리 이번에는 선거했다..고 말할 정도였던 내가
아기를 낳고서야. 조금 달라졌다.

정치의 향방과 수준이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제야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 창간자인 오연호 기자와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의 조국 교수의 대담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나같은 사람이 읽기에 부담없도록 쉽게 씌여져 있다.

우리 시경이가, 시작부터 불공정한 레이스에서 달리기를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우리 아이를 위해, 그리고 나의 노후를 위해 앞으로의 정치 향방은 관심 있게 보려한다.


조국 교수는 말한다.
2012, 늦어도 2017년에 진보/개력 진영이 집권하지 못한다면 한국 사회가 어떻게 변모해 있을지 생각해 보라고. 그리고 어느 영역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든 간에 다시 한 번 마음속에 불꾳을 피우자고.
한국 사회의 진보와 개혁을 위한 분명한 비전과 정책,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의 '라인업'을
다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보자고...



이렇게 어메이징한 남자! 멋진 미중년 아저씨, 조국 교수님을 알게 되서 정말 즐겁다.
이런 분들로 (박경철, 조국, 유시민, 안철수)
2012년 혹은 2017년 라인업을 만들어 볼 생각을 하니 내 가슴도 두근두근.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