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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최고의 선물

by 와락 201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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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으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되었다.

사다보니 네 것도 사게되었다는 그 말에, 삭막한 가슴에 무거운 추 하나가 툭 떨어지는 느낌. 

미리, 내가 먼저 준비했더라면 좋았을 걸. 받아든 두 손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자그마한 선물을 몇 개 준비해 퇴근 무렵 전해드렸다.



회사 나오는 일 자체가 고역이던 시기에 나에게 손 내밀어 주고, 웃음과 목표를 다시 찾아 준 분에게.

회사생활을 비롯하여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 솔로몬과 같은 답을 주는 티칭과 코칭의 달인인 대인배에게.

위로는 화려한 어휘로 조합한 말들이 아니라, 그저 들어주고, 끄덕여주고, 공감하는 것이라는 걸 알려준  그 분에게.

그리고, 공연장에서 추위에 곱은 손을 호호 불며 일할 하나 뿐인 내 동생에게.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한 분에게 큰 선물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카드 한장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올해까지는  잔잔히 울림이 계속될 것 같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