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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지만.
우리 부부가 너무 좋아하는 호텔 조식을 배불리 먹고~~
숙소 예약 당시 추가 혜택 중 (곤도라 왕복 탑승권 or 찜질+사우나) 선택하여 즐기다
맛있는 산채정식을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밤새 눈 만드는 기계(이름을 모르겠다) 때문에
잠을 설쳤던 우리 남푠.
눈을 뿜어내고 있다. 밤새..
내린 눈들이 소복히 쌓여.... 참, 고요하기도 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덕유산 정상은 보고 가야 할 것 같아 곤도라를 타기로 했는데..
약 30분간 추위에 떨며 기다리다 겨우 탑승했다.
눈꽃들이 만개했다.... 정말 이쁘지만 말이다.
곤도라 안에서는 모두들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악'소리만 내고 있을 뿐
덕유산 정상에서...
내리자 마자 우리는 바로 하강 곤도라 탑승 줄에 대기했다.
너무 너무 예뻤지만.
정말 추웠던 기억이 ...
옆에 어떤 부부는 가을에 왔는데 겨울에 돌아간다고 투덜대기도 ㅎ
점심은 산채정식 전문점인 '별미가든'을 찾아갔는데
역시나 맛집답게 지금은 손님이 많으니 1시간 후에나 오라고 ㅠ.ㅠ (2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을 듯 했는데)
쳇 하며 돌아섰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며 기다리다 들어간 곳
한 상 가득 나온 산채정식 , 1인에 15000원이다.
추위에 떨다가 들어가서인지, 전날 먹은 '어죽' 생각이 계속 났지만~
무주 아니면 먹기 힘들테니 열심히 먹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 오래 걸려 힘들긴 했지만
뿌듯한 1박 2일.
따뜻한 봄이 되면
산수유 마을도 가고, 땅끝 마을도 가고
우리 나라 구석구석 다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