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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함께

생일 축하 합니다.

by 와락 201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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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기억에 내가 다닌 유치원에서는

그 달에 생일자들을 모아 놓고 단체로 축하해줬던 것 같은데

경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매달 생일자가 직접 생일 상을 차려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막상  생일이 다가오자 마음이 분주해졌다.

뭘 그까이꺼. 그냥 케잌,과일,과자면 되지 라고 생각했지만

케잌 사이즈는 젤 큰걸 사면 될지, 과일은 뭘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

다른 아이들 생일상을 벤치마킹 하기로.

 

 

집에서는 마음껏 먹을 수 없었던 금지된 음식들이 박스안에 가득 담아있는 걸 보자

아침부터 내꺼라 소리지르며 대흥분 상태. 어린이집에 가서 생일축하 하는 거라고 하니

신발 신고 가겠다고 앞장서기까지.

 

 

 

촛불 끌때 흥분 최고조였을 듯

 

 

비슷비슷한 생일상 파인애플로 약간의 차별화 시도. 엄마의 꼼수

 

 

이틀 앞당겨 생일 파티를 한 아이.

오늘은 너의 날이구나.

생일이 같은 엄마는 니가 좀 부럽다.

요 생일상을 아빠가 벤치마킹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