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힐튼호텔1 결혼 8주년 "먼저 전화를 드리는게 예의인줄은 아나 제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적응을 못하고 심한 목감기에 걸린 상태라전화드리면 흉칙한 목소리에 놀라실거 같아서 이렇게 메일로 대신합니다." 소개팅 전메일로 먼저 양해를 구하고 만날 날짜와 장소를 물었던 '그'와만 8년을 함께 살고 있는 중이다. 아이들을 친정엄마에게 맡긴 후 2박 정도 강원도라도 다녀오고 싶었지만주중에도 야근이다 뭐다 해서 늦기 일쑤라 차마 말은 못꺼내고작년 처럼 호텔에서 하루 쉬기로.그래 하루가 어딘가. 아직도 주시성의 발차기에 7시간 이상 꿀잠도 못자는데쾌적하고 아늑한 곳에서 온전히 쉴 수 있을것이란 기대감으로 2월을 버텼다. 그저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아(라고 말은 그렇게 해 놓고)호텔사이트를 검색해 보면서 이번에는 다른 곳을 어.. 2016.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