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타치즈 샐러드는 마마스가 더 나은듯1 금요일의 자유시간 금요일 점심 팀에 혼자 남겨졌다. 누군가와 함께 점심 약속을 잡기도 애매한 시간 팀원이 많지도 않은 조직이라 멍하니 앉아있다가 깨달았다. 주말에 그토록 갈망하던 혼자만의 시간 아니던가. 아하하하하핫 가방을 둘러메고 회사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북유럽 감성의 핫한 레스토랑에 씩씩하게 걸어와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시켜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아메리카노까지 한 잔 곁들이면 좋으련만 아침에 맛없는 드립커피를 먹었으므로 아쉽지만 패쓰. 골다공증이 두려워 커피도 반으로 줄였다. 밀가루 똥배를 읽고나서는 밀가루 섭식을 최소한으로 하는데 샐러드에 곁들여 나온 쫄깃하고 부드러운 빵의 식감을 모른체 한다는건 빵에 대한 예의도 아니거니와 혼자만의 시간 조차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에 치즈를 잔.. 2015. 2. 6. 이전 1 다음